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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검은 황금과 반짝이는 ‘금’ … 금융시장 요동에 금 시장 피난처로 2016-02-28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 장훈녕기자]



원유와 금은 대표적인 원자재다. 국제유가의 공급과잉 현상 지속 전망으로 26일(현지시간)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이 배럴당 32.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2일 12년래 처음으로 장중 한 때 30달러를 하회한 후 3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등으로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7%내려 온스당 1223.46 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해 12월 17일 온스당 1051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글로벌 큰손들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경제가 불안하다는 뜻이다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등 민간연구원에 따르면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으로 촉발된 저유가 현상은 올 해 중에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상반기만 해도 배럴당 108달러를 넘었던 북해산 브랜트유은 2015년 평균 52.4달러로 50% 넘게 하락한 후 금년들어서도 25일 기준으로 연초대비 20% 하락한 상태다. 향후 국제유가가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2015년 하반기이후에는 공급요인외 수요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의 배경에는 중국의 성장세 하락,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경제 위기 등 석유수요 부진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세계경제가 동반 하락하는 셈이다. 산유국의 경쟁적 공급확대, 중장기적 탈석유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OPEC가 저유가에도 감산을 거부하면서 그들이 견제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미국 셰일오일을 압박하고 있으나 당초 평균 생산코스트가 배럴당 60달러 이상으로 생산되었던 셰일오일은 국제유가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생산이 크게 줄지않고 있다.

 

미국에너지청(EIA)에 따르면 셰일오일 광구의 굴삭 Rig의 가동 수는 2014년 10월의 1,308개에서 2015년12월 474개로 급감했지만 생산량은 2015년 3월의 547만 bpd를 정점으로 올해 2월의 483만bpd까지 64만bpd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말까지 셰일오일의 생산량은 정점 대비로 115만 배럴 정도 감소하여 423만bpd 이하가 될 전망이다. 민간연구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거부, 셰일오일의 꾸준한 생존력,이란의 증산등을 고려하면 공급 조절을 통한 석유시장의 과잉공급해소는 쉽지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를 좌우하는 헤지펀드등 글로벌 큰손들의 움직임은 달라졌다. 원유시장에 베팅하는 투기적 투자자들의 매도 포지션 비중이 최고수준인 38%까지 급등한 이후 최근 들어 축소되는 추세다. 민간연구원들은 유가하락세에 베팅하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IEA가 추산하는 현재 국제석유시장에서의 공급과잉량은 180만 bpd(2015년 4분기 기준) 수준이다. 세계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석유시장의 수급을 수급을 균형시킬 만큼 올 해 세계경제 환경은 낙관적이지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금값과 원유 가격은 상관관계를 형성했다. 지난 하반기 이후 세계경제가 불안해 지면서 가장 각광받는 자산은 단연 ‘금’이다. 최근 저유가에다 글로벌증시불안, 선진국의 마이너스 금리, 북한 이슈 등의 여파로 요동치는 금융시장을 피해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 금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서 지난달 2일 3.75g(1돈)당 16만3500원이던 국내 순금 가격은 이달 26일 현재 18만3527원으로 뛰었다. 국제 금 가격은 지난해 12월 17일 온스당 1051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설연휴 전 온스당 1263.48달러를 정점으로 최근 올 들어 1200달러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6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등으로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7%내려 온스당 1223.46 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부터 최대 수요국인 중국과 인도의 금 수요가 회복된 데다 외환보유고를 다양화할려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매수와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올해 금값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 변동성 확대의 원인인 국제유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금 가격이 지금 같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갈지 전망도 나위고 있다. 유럽은행인 ABN 암로는 금값이 향후 7% 이상 올라 온스당 13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적 불황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쉽지않고, 화폐 가치가 덜어지면서 금, 은, 백금 등 귀금속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이유다. 반면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12개월 내 1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금시장에서 금가격은 금융시장이 불안하고 달러가 약세일 때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최근 불안한 국내외 정세로 투자자의 발길이 금 시장에 머물게하고 있다.

 

시사바로타임즈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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