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기자]
(출처; 국제무역연구원)
지난해 세계 무역량 증가율이 세계 경제성장률(3.1%)에도 못 미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WTO(세계무역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무역량(量)은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유가하락 등 여파로 수출 단가가 급감하는 바람에 세계 무역액(額)은 1년 전보다 11.8%나 급감했다.
매년 세계무역 증가율은 세계 경제성장률의 두배를 훨씬 넘어섰다. 하지만 작년에는 교역이 세계의 성장을 주도해 온 상황이 급변했다. 세계무역 증가율이 전통적 수출강국인 독일(-11.1%)이나 일본(-9.4%)을 비롯해 세계 10대 수출국가 모두 수출액이 줄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출은 1년전보다 8.0% 감소했다. 감소한 수출액은 458억달러(약56조원)에 이른다.
세계 경제가 빙하기를 벗어나면 세계 무역규모가 증가할까? IMF와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펴낸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무역 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는 구조적 요인이다. 경기변동과 상관없어 세계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이전처럼 무역이 늘어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수출의존도가 높아 국내 수출증가율은 경제성장률과 직결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수출증가율이 1% 포인트 떨어지면 경제성장률은 0.2% 포인트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무역이 암흑기를 지나는 항로에서 벗어나기위해 내수진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5대 주력 수출 품목외에 수출다변화가 이뤄져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작년 우리나라의 5대 주력 수출 품목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4.6%로 전년대비 0.5%포인트 줄었다. 한편 화장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규 유망품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증가세가 지속됐다. 국제무역연구원이 펴낸 보고서 ‘최근 수출부진 원인 분석 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한국 최근 수출부진의 원인은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저유가 지속 등 경기적 요인의 영향이 큰 가운데 중국의 중간재 지급률 상승과 우리 기업의 해외생산 확대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미국 성장률이 상승하고 중국정부의 소비주도형 성장전략이 본궤도에 오르면 우리나라 수출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과 나온다. 신흥국 경기둔화심화,이란 원유수출재개 등에 따른 저유가 장기화가능성은 수출회복에 제약요인이다.
장 헤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