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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장훈녕기자]

현역 국회의원들이 4월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에비후보로 잇따라 등록하고 있다. 여야모두 이번 선거에서 상향식 공천을 하기로 하면서 당내 경쟁이 치열해질 양상이다. 여야3당이 4.13 총선 후보자 공천을 이끌게 될 공천관리위원장을 모두 선임했다. 새누리당은 6일 4.13 총선의 공천업무를 총괄할 공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 구성을 완료했다. 공천위위원은 당내 인사 5명과 외부인사 6명등 모두 11명의 위원이다. 지난 4일 민4선인 이한구 의원은 ‘현역 물갈이’방침을 시사했다. 현역 의원이라도 저(低) 성과자나 비(非)인기자는 공천에서 배제하고, 상향식 공천이 지나치게 현역에게 유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민주당은 지난 4일 공관위원장에 홍창선(72) 전 카이스트 총장을 임명했다. 홍위원장은 2004년 17대 총선 때 옛 열린 우리당의 비례 대표 2번 순번을 받아 국회에 진출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 홍 전 총장이 개혁적이고 올곧은데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내 정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당은 공직자출신인 전윤철 전 감사원장을 공직후보자격심사위원장겸 윤리위원장에 임명했다. 전 위원장은 도덕성은 기본이고,적어도 전문성이 있는 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전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이 원칙과 소신도없이 패거리․패권주의,인기영합주의에 함몰되다보니 정치가 모든걸 발목잡고있다며 위원장 수락취지를 말했다. 특색있는 이력을 지닌 3당의 공천관리위원장들이 4월총선 승패를 좌우할 후보를 어떻게 골라 나갈지 이목이 주목된다.
“군자(君子)란 오직 묵묵한 가운데 도덕의 본바탕에 서서 반복 실천할 따름이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돌아가건 옳고 바른 도덕만을 행하면 민중도 그 그늘에 뭉쳐지게 되는 법, 모든 불의가 저절로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맹자의 진심편(盡心編)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이 편에는 다음과 같은 맹자와 제자 만장(萬章)의 대화 기록이 나온다. “공자께서 진(陣)나라에 오셨을 때 무슨 뜻으로 ‘내 고향의 선비는 광간(狂簡)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을까요?” 맹자의 제자 만장(萬章)이 스승에게 이렇게 물었다. “공자는 우리 중도(中道)의 사람을 구했던 것인데 그러한 인물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다음 광(狂), 견(獧)에 해당하는 사람을 찾았던 셈이지.”
만장은 다시 광과 견에 대하여 설명을 구했다. “광이란 원래 웅지를 품은 사람으로서 ‘고인(古人)’하고 입버릇처럼 떠들며 덕을 추모하지만 실지 행동에 있어서는 도저히 이를 따르지 못하는 자를 이름이다. 중도-즉 중정(中正)한 행동을 하는 사람만큼 훌륭할 수는 없으나 그 다음가는 인격으로 매우 얻기 어려운 인물이다. 그리고 견은 적극성은 없지만 결코 야비한 행동을 않는 자를 이르는 것으로, 이 역시 범인으로서는 미칠 수 없는 인격으로 광자(狂者) 다음으로 친다.”
제자 만장은 이어, ‘논어’의 양화편에 있는, 공자의,‘향원(鄕原)은 덕(德)의 적이니라’라는 말을 들어 향원이란 또 어떤 인물인가를 물었다. “향원이란 광자를 경멸해서, ‘언행(言行)이 일치되지 못한 주제에 고인만 입에 담으면서 잘난 체한다’고 비난하는가 하면 견자(獧者)를 멸시하여 ‘자기의 행동에만 조심할 줄 알고 남의 일에 대해서는 오불관언(吾不關焉)이란 말인가. 이 세상에 태어난 바에는 마땅히 이 세상의 일을 해야 될 것이 아닌가’라고 공격하기도 하는, 말하자면 향원은 속세에 너무 치우쳐 사는 사람이다.
다시 말해 그들은 꼬집어 비난할 구석이 없으며 얼핏 보기에는 청렴결백한 군자와 같으나, 사실은 오직 세속에 빌붙여서 사람을 감복케 하고 칭찬을 받으며 자신도 만족한 삶을 누리는 것뿐, 결코 성인의 도를 행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공자는 이들이야말로 ‘덕의 적’이라고 갈파하였다.
박근혜정부에서 사정(司正)과 공직자 관리를 했던 고위 공직 출신자들이 잇따라 선거법위반으로 고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13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당 행사 등을 핑계로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사전선거 운동을 한 혐의로 고위공직자 출신자 등 3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세상의 사이비(似而非)한 인간을 미워한다. 돌피는 잡초에 불과하나 벼포기와 비슷한 까닭으로 더욱 성가시다. 수작이 능한 자를 미워함은 정의를 혼란케 만드는 때문이요, 정(鄭)나라의 음악을 미워함은 그것이 아악과 비슷한 관계로, 바른 음악을 흐리게 하기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향원을 증오함은 그들이 덕을 어지럽게 하는 까닭이다. 맹자의 진심편(盡心編)에 나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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