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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0%대 라는 데 장바구니 물가는 왜 안떨어지나 2016-02-03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만에 0%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저물가라는 데 장바구니 물가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0.8% 올랐다. 줄곧 0%대에 머무르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1%대로 올랐다가 다시 0%대로 하락했다.

 

물가상승률 하락은 경기의 영향을 잘받지 않는 담배값과 저유가추세에 따른 석유값 영향이 컸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담배값 인상 효과가 사라지면서 물가를 0.58% 포인트 끌어내렸다. 또 유가하락이 지속되면서 석유류 제품이 1년전보다 10.3% 하락, 전체 물가상승률을 0.43%포인트 하향조정하는 효과를 냈다.

      

하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크게 뛰었다. 경기비(非)민간품목인 공공요금 등 서비스부문 물가는 2.4%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1.3%포인트 올렸다. 이같은 수치는 2012년 1월(2.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2%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도 4.2% 상승했다. 경기민간품목인 집세는 전월보다 0.2%, 지난 해 1월보다 2.9%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양파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117.2% 급등했고 마늘(41%), 쇠고기(국산 14%), 파(49.9%),배추(28.6%)의 오름 폭도 컸다. 공공서비스 중에서는 시내버스료(9.6%),하수도료(23.4%), 전철료(15.2%)가 1년 전보다 많이 올랐다.

 

한편 지난 달 20일 한국은행에 펴낸 ‘물가지수 구성별구성항목별 경기민감도 분석’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이후 경기가 좋아지면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나빠지면 물가가 떨어지는 공식이 깨져 경기와 물가간 괴리현상이 나타났는 데. 이런 현상은 경기비(非)민간품목의 영향력이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 작성자인 물가동향팀 연구팀은 “경기비민간품목의 약40%를 차지하는 공업제품이 글로벌 경쟁심화, IT(정보기술)제품 품질 조정 등으로 경기흐름과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며 공공요금 관련 품목(40%),축산물.개인서비스 등(약 20%)도 무상급식 및 보육제도, 정부의 미시적 물가대책,한우 수급 조절 정책 등의 영향을 받아 2012년 이후 경기역행적 움직임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비민간품목은 200개(43.9%)로, 주로 공업제품(38.9%)과 공공서비스(25.1%),곡물.축수산물(6.4%)등의 비중이 컸다. 국산쇠고기,스마트폰,Tv,담배,전기료,설탕,학교급식비,주차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장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경기민감품목에는 개인서비스가 44.6%로 절반가량 차지했고 공업제품(23.8%),집세(18.6%)도 비중이 컸다. 에컨대 전·월세,자장면,소파,수입쇠고기,학원비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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