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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폭락,  2019년 전에 지수회복하면 … 2016-01-24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홍콩달러약세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H지수)가 폭락하면서 H지수 주가연계 증권(ELS)평가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 가운데 40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ELS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H지수 ELS 관련 긴급 브리핑을 하고 손실 현황과 향후 대응책을 발표했다.

 

지난 해 선풍적 인기를 끈 주가연계증권(ELS)이 무더기 원금손실 위기에 처하자, 금융당국이 H지수 폭락에 중도 환매할 것인지 만기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낳을지 판단에 도움이 되는 브리핑을 열었다. ELS는 지난 해 전성기를 누렸다. 저금리 장기화로 정기예금을 대체할 투자상품을 찾던 투자자들이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 ELS 시장으로 대거 몰렸다. 특히 홍콩 H지수를 기반으로 한 ELS의 인기가 급상습했다. 하지만 최근 H지수가 원금 손실 위기에 몰렸다. 지난 12일까지만 해도 원금 손실(녹인.Knock-In) 구간에 진입한 ELS상품의 투자원금은 1566억원에 불과했지만 일주일만에 10배를 넘어섰다. 녹인 구간에 빠진 H지수는 1만3000선 위에 있던 지난해 4~6월 발행된 상품이다.

 

H지수가 원금보장 경계선 밑으로 떨어졌다고 해서 ELS가 무조건 원금 손실을 보는 건 아니다. 만기때 H지수가 수익구간으로 반등하면 원금과 함께 수익금도 챙길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준 H지수 ELS 발행 잔액이 37조원이고 이 가운데 지난 20일 기준 약 2조원이 원금손실 구간에 진입했지만, 이것이 바로 투자자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H지수는 중국 경기 둔화등의 영향으로 21일 종가기준 전일 대비 2.25% 내린 7835.64까지 떨어지면서 H지수 ELS 143건(발행금액 7363억원)이 추가로 원금손실 구간으로 진입했다. 공모상품 기준 원금손실 구간에 접어든 ELS 누적발행액은 1조5400억원, 예상손실은 7000억원에 달한다. 사모상품까지 감안하면 원금손실이 가능한 ELS발행액은 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내 ELS상품의 96.7%가 만기까지 2년 이상 남았고 이 기간에 일정지수(1만1000)를 회복되면 약정된 수익을 보장받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3일 금융위는 증권사들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지난해 9월 현재 486.7%로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홍콩H지수 선물가격이 급락하는 등 홍콩 선물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을 가정해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증권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ELS 상품을 판매하면서 원금손실의 위험성에 대한 고지의무이행과 증권사의 헤지(위험회피) 자산운용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관련업계 전문가는 “ELS상품은 대부분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 투자상품이므로 신중한 투자가 필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21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등 외신은 “H지수 급락으로 한국에서 발행된 ELS 물량 상당액이 녹인( Knock-In)구간에 진입한다면 한국 증권사들의 H지수 선물 대량 매도로 홍콩 증시가 통제불능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 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주가연계증권(ELS) : 주가지수나 특정종목의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파생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초자산인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 주가가 만기 때 일정한 구간 위에 있으면 원금과 수익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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