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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인프라시동, 중동지역 인프라 투자감소 亞인프라 재도약 기대 2016-01-18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장훈녕기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B)이 공식 출범을 선포하며 미국 및 일본 중심의 국제금융질서에서 탈피하고 아시아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위한 시동을 걸었다. 중국이 A∐B를 제안한 배경은 중국주도의 아시아지역 인프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금융기구 설립이 필요했고,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인 ‘일대일로(一對一路)’프로젝트 실현과 아시아지역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위함이다. 아시아 지역 인프라 시장 활성화가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최근 유가하락으로 중동지역의 인프라 투자가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있었던 우리 기업들에게 A∐B 시동으로 인해 재도약의 발판이 제공할지 기대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A∐B 개소식(창립총회)에서 “ A∐B는 아시아와 세계 경제를 부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지역 간 상호 연결과 경제 일체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A∐B는 2013년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수실로 밤방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제안하였다.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독일등 전통적 미국 우방국들을 포함한 57개국이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했다.

 

이번 A∐B개소식(창립총회)를 기점으로 중국은 시진핑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일대일로 프로젝트란 중국과 아시아를 잇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벨트(一帶)와 중국~ 동남아~인도양~유럽 국가를 해상 교역로로 연결하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一路)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당나라(육상)와 명나라(해상)의 실크로드 옛 영광을 재현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란 중국의 꿈(中國夢)을 실현하기위한 시진핑의 대외정책이다. 중국은 A∐B 외에도 실크로드 기금을 설립해 4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중국정부의 정치.경제적 의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경제 및 사회발전을 목적으로 아시아지역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진다. 아시아개발은행(ADB),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맥킨지 등 대부분의 국제연구기관들은 향후 10년간 아시아지역의 인프라 투자 수요는 8조 달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투자되는 자금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2,360억 달러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국적 회계법인 PwC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인프라 투자규모는 9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인프라 시장 규모는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7~8% 성장하여 2025년 글로벌 인프라시장의 약60%인 5조30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A∐B 이사회는 올해 5~10건의 프로젝트에 5억~12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지원 사업 규모를 15억~20억달러로 늘리고,2018년에는 25억~30억달러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8년 기준 지원 사업 포트폴리오는 교통 35%,에너지 25%, 수자원.도시 25%등으로 정했다.

 

A∐B는 베이징에 본부를 설치하고 각 국 대표로 구성된 총회, 12인의 비상주 이사회(역내9명),역외 3명),경영진(총재-부총재-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초대총재는 지난 해 8월 조지아공화국 트릴비시에서 열린 창립 회원국 수석대표회의에서 전 중국재정부 부부장인 진리췬(金立群) 이 설출됐다.이 날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선출된 11명의 이사중에 한국은 송인창 기획재정부국제금융정책국장이 선출됐다. 이사회는 모든 투자결정에 대한 권한을 보유한다. 우리나라 지분율은 3.81%로 역내 회원국 가운데 4위이며, 전체 회원국 중에 중국(30.34%),인도(8.52%),러시아(6.66%),독일(4.57%)에 이어 5위다.

 

우리나라에 배당된 자본금은 37억 4,000만 달러이며 실제 납입 금액은 7억 5,000만 달러로 정부는 향후 5년간 자본금을 분할 납입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이 주도하는 ADB 독점체제였던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 중국이 주도하는 A∐B가 새롭게 뛰어들면서 아시아지역에서 인프라 투자가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A∐B 출범을 계기로 아시아지역에선 일본, ADB,EU등 기타 국가 및 다자개발 은행의 인프라 투자 확대하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해 12월 펴낸 ‘A∐B 출범과 우리 기업의 아시아 인프라시장 진출방안’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A∐B불참으로 우리 기업들, 특히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 인프라 프로젴트 수주에 유리한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다자개발은행(MDB)과의 사업경험과 정보 부족이 우리 기업의 아시아 인프라시장 진출의 장애요소로 작용할 약점도 있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덧붙이는 글]
당초 이번 창립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이었던 5명의 부총재는 일정이 변경돼 2월 중순께 결정될 예정이다. 총재가 5명의 부총제를 제안하고, 일정기간 회원국 의견을 수렴한 후 추후 이사회 전자투표를 거쳐 부총재가 최종 선출된다. 부총재 5명은 국제통화기금(IMF)보다 1명 많고 아시아개발은행(ADB)보다는 1명 적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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