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 혜린 기자]

상반기 다소 오름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최근 하락흐름으로 돌아섰다. 내년에 원유의 초과공급 규모는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증가가 더 많다는 점에서는 유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배럴당 15달러 까지 떨어진다는 데 배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은 내년 유가하락 예상에 일부 투자자들은 원유의 내년말 풋옵션가격을 배럴당 15달러로 지정하는 계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경기 둔화, 중국제조업 부진, 환경규제 강화등의 영향으로 석유수요의 증가세는 더 낮아지는 반면 OPEC의 공급확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캐나다와 브라질 등 일부 비 OPEC 산유국에서 신규유전 생산이 개시되고 경제제재 해제로 이란의 석유 수출 확대도 대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유가하락 예상에 이러한 풋옵션 매수가 늘고 있다. 풋옵션이란 상품을 미리 지정한 시기와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로, 실제 판매가격이 지정가격보다 낮을수록 투자자는 이익을 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원유(WTI)의 내년말 풋옵션가격은 30달러~15달러로 지정한 계약이 이루어졌다. 이날 내년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지난 2010년 8월이후 처음으로 WTI(36.14달러)보다 낮은 배럴당 36.11달러(전일 비0.66%하락)로 떨어졌다.
한편 석유공급현황을 보면 유전개발급감으로 미국원유 생산은 감소 국면에 진입한 상태(타이트 오일생산↓)이나 OPEC가 시장 점유율 사수를 위해 증산을 계속하면서 올 해에도 공급이 수요보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너지청에 따르면 미국 석유 생산은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유전 개발 활동 자체가 전년 대비 65%(시추 수) 나 크게 줄어들면서 내년에 40~60만 b/d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OPEC의 공급확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캐나다와 브라질 등 일부 비OPEC 산유국에서 신규 유전 생산이 개시되고 경제제재 해제로 이란의 석유 수출 확대도 대기하고 있다. 미국에너지 정보청에 따르면 이란의 증산은 2016년 중 최대 80만 b/d로 추산된다.
올 11월에 OPEC의 원유 생산량이 3년래 최고치로 늘었고,초과공급 규모가 134만 b/d(일당 생산 배럴)로 지난 해 평균(90만 b/d)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선진국(OECD)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3분기에 30억 배럴에 육박, 사상 최고 수준을 갱신했다.
장 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