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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장훈녕기자]

美 연준(Fed)은 금번 12월 FOMC 회의(15~16일)에서 고용상황 개선, 물가불안 선제조치, 낙관적 경기전망에 따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말부터 7년동안 이어진 미국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세계경기 불안과 시장의 기대를 감안해 점진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내년에 적게는 두 차례, 많게는 네 차례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3년 후 정책금리는 3.5%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우리 정부와 한국은행은 미국금리 인상이 한국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연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섣불리 경계를 늦추는 건 금물이라는 의견들이 나오는 있다. 한국무역협회(국제무역연구원)가 17일 미 금리인상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세계 경제에 대한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하지만 중국 경기불안과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신흥국의 경기부진으로 우리나라의 對신흥국 수출부진이 우려된다는 연구보고서(미국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경제와 수출영향)를 펴내 주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1999년과2004년) 기준금리를 전진적으로 인상했던 사례와 달리 최근에는 중국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불안요인이 있어 이들과 맞물려 리스크가 증폭될 경우 신흥국의 경기를 크게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 신흥시장 중 경상수지,외환보유액,단기외채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미 금리인상에 따른 취약국을 평가할 경우 터키,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로존과 일본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시행으로 유로화 및 엔화약세 기조가 지속될 경우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신흥시장들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본유출,통화약세 등 동조화가능성이 높다.
보고서 작성자인 문병기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외환보유액 증가, 단기외채 비중 감소 등 외환건전성이 안정적으로 개선되어 금리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 한-미간 금리차가 완만히 축소되어 외국인투자자본이 유출되고 원/달러 환율의 상승(원화 절하)이 예상되지만, 여타 신흥국보다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미 금리인상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과 통화정책의 엇박자에 따른 이른바‘ 대분기(Great Divergence)'가 불러올 혼란을 경계해야할 리스크를 우선 과제로 꼽는다. 나홀로 성장하는 미국의 통화정책은 되레 돈을 풀어야 할 유럽,일본과 거꾸로 가고, 성장률이 6%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은 위안화가 달러 강세를 따라가지 않게 페그제를 풀 궁리를 하고있어 실물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높고 금융시장이 완전히 개방된 한국은 이러한 마찰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는 의견이다.
문연구원은 중국 경기불안과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신흥국의 경기부진으로 대신흥국 수출부진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문연구원은 “신흥국불안에 따른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대,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지속 모니터링하여 환위험에 대비하고 한.중 FTA활용도 제고,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 금리인상에 따른 잠재적 위험요인(가계등 민간부채,한계기업등)에 대한 관리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개발과 구조개선,규제완화 등의 노력을 병행하여 수출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