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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인상이후 韓銀 금리동결 언제까지? 2015-12-11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5일부터 양일간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언제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번 미 금리인상은 1994년 금리 인상 당시와 유사한 신흥국 금융불안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미국 금리인상을 현실화할 경우, 국내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우려가 있다. 그렇다고 국내 경기회복세가 여전히 더딘 상태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기도 어려운 상태다. 한은의 통화정책에 대한 고민이 엿보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 변화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대되고 신흥시장국 성장세가 약해지면서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면서 “국내 경제도 대외 경제 여건 등에 비춰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최대 위험요인으로 자본유출로 인해 신흥국의 금융경제 불안이 확대돼 신흥국발 위기가 발생하고 그것이 다른 국가로 확산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국내의 경기회복세와 내년 중국경기 둔화와 유가학락세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동결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과 한은이 당장  경기 위축을 염려해 확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과의 금리 격차로 인한 자본유출 가능성 때문에 늦어도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관계전문가는 “미국이 내년 3~4년분기까지 금리를 0.75~1.0%올린다는 전망에 기초했을 때 내년 6~9월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과거 추이를 감안할 때 국내 기준금리는 미국과 2~3분기 정도 시차를 갖고 조정하는게 적당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한편 미 금리 인상 시점이 다가오면서 그 부정적 영향은 선진국 보다는 신흥국,특히 취약신흥국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세계경제의 흐름을 살펴보면, 선진국 경제는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신흥국 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들의 경우 미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국 통화 가치의 추가 하락이 금융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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