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는 인연이 머무는 지하도상가에서 미술전시회 열려
-오늘 26일까지 '아뜰리애 "계절의 시간" 미술전시회
2015-11-16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사진 서울시 제공)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나무에 깃들여 (정현종)
나무들은
난 대로가 그냥 집 한 채.
새들이나 벌레들만이 거기
깃들인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면서
까맣게 모른다 자기들이 실은
얼마나 나무에 깃들여 사는 지를 !
나무들은
난 대로가 그냥 집 한 채.
새들이나 벌레들만이 거기
깃들인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면서
까맣게 모른다 자기들이 실은
얼마나 나무에 깃들여 사는 지를 !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사진 서울시 제공)햇볕 하나도 곡식을 여물게하고, 바람 한 줄기도 꽃을 피우게한다. 작은 벌의 날개 짓이 열매를 맺게한 늦가을!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스치며 인연을 맺는 을지로 4가 지하보도 아뜨리에 갤러리서 신진작가들의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이사장 오성규)은 '계절의 시간' 을 주제로 약 100미터에 달하는 아뜨리에 벽면을 눈금자로 표시해서 봄,여름,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표시한 전시회를 오는 26일까지 연다고 1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이 자신만이 간직하는 올 한 해를 추억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 벽면에는 눈금자로 새겨진 숫자들을 표시했다. 각 숫자들은 1월부터 12월까지를 나타낸다.
지하철2호선 을지로 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 지하보도 벽면에 조성된 아뜰리에 전시공간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자주 연락 못해 미안해요" 라며 전화통화를 한다. 이 곳에는 지나다 길 안내 해주는 스치는 인연도 있다. 모두가 우리 삶에 소중한 사람이다.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다.

장 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