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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 가격 큰 폭 하락, 신흥국 원자재.에너지 기업 '"나 떨고 있니" 2015-11-14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 장 혜린 기자]


 글로벌 경제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구리(CU)가격이 2006년 가격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신흥국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하고 있다. 중국이 전 세계 소비량의 40%를 차지하는 구리가격은 현재 t당 4800달러 선에 근접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폭락한 것을 제외하면 2006년 가격 수준까지 떨어졌다. 구리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 추세는 그동안 중국에 원자재와 중간재 등을 수출함으로써 성장의 과실을 나눠온 신흥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

 

12일 글로벌 상품시장에서 구리,석유,금등 원자재 가격이 줄줄이 하락했다. 중국의 성장 둔화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설이 지배적인 견해로 설득력을 얻으며 영향을 미쳤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된 구리값은 t당 4823달러(전일 대비 2.4%하락)로 거래를 마쳤으며, 유가도 급릭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은 41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금값도 온스당 1081달러 수준으로 연속 하락했다.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급락하면서 신흥자원 수출국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있다. 원유뿐만아니라 금속등 원자재 가격도 2008년에 비해 30% 가량 하락했다. 중국 경기둔화로 원자재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생산량은 꾸준히 확대되면서 국제가격이 폭락한 것이다.

 

원자재 가격 금락으로 에너지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신흥국의 원자재 수출기업들 분만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지의 원자재 중개 기업들로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경기부진과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다가오면서 원자재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흥국의 원자재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세계 최대규모 원자재 중개 기업 글렌코어(Glence)는 최근 파산설이 대두되고 있다.  글렌코어의 경쟁사 리오틴토(Rio Tinto)역시 직격탄을 맞아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 해 1/5 수준으로 급락하였다.

 

장 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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