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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장훈녕기자]
(그림 올 해 주요 국면별 원달러 환율 추이)원화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말 달러당 1,068원에서 9월 들어 1,200원선까지 크게 오르더니, 10월들어서는 다시 1,120원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 같이 약세를 보이던 원화가 최근 급격히 절상된 것은 미국과 중국(G2)리스크가 일시에 잦아 들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금리인상을 전후로 다시 달러 강세 및 신흥국 통화 약세의 흐름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지난 3분기 달러 대비 원화 환율 변동폭이 4년 만에 가장 높다. 주요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외환.자본시장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있다. 세계 경제 취약성은 커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주말 전격적으로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4.35%, 예금 기준금리를 1.5%로 각각 0.25% 포인트씩 인하했다. 이와 함께 적격 금융기관 지급준비율을 17.5%로 0.5%포인트 내려 시중에 8000억위안(1260억달러)의 유동성이 더 풀리도록 했다. 인민은행이 작년 11월부터 1년이 채 안되는 기간에 기준금리를 6차례에 걸쳐 1.65% P나 내린 것은 올해 중국 경제가 텐안먼 사태 직후인 1990년(3.8% 성장) 이후 25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낼 게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중국의 통화완화는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시점과 관련해 새로운 불확실성을 던져준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금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 완화 (QE)에 나서고 중국이 이에 동조하면 연준의 행보를 가늠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중국 리스크가 커질 경우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LG경제연구원 최문박 책임연구원이 작성한 "G2리스크에 휘둘리는 원화환율 향후에도 변동성 위험 크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금리인상이 점점 다가오는 상황에서 중국으로 대표되는 경기리스크까지 맞물리며 몇몇 주요 선진국 통화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통화가 수개월동안 외환시장의 큰 변동을 겪었다.
올해 중반 들어서는 미연준 의장등 주요인사들이 연내 금리 인상 방침을 거듭 확인하면서 달러는 강세, 다른 통화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각국 자본유출입이 미연준의 정책스탠스에 따라 큰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중국 발 경기리스크가 더해 지면서 신흥국 통화 약세는 더욱 심화되었다.
외화건전성 등 펀더맨털이 양호하고 원자재 수입국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원화의 변동폭이 큰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 최 연구원은 몇가지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예를들면 △ 중국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교역연관성이 높을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경쟁관계도 작용하고 있어 중국 경기둔화 및 위안화 절하의 영향이 다른 나라에 비해 더 큰 상황이다. △ 정책적 측면도 있다. 한국은행의 금리동결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외환정책 상의 제약요인도 있다.
최문박 수석연구원은 "문제는 변동성이다"며 "지금은 중국리스크에 대한 불안이 다소 잦아진 상태지만 앞으로는 또다시 빈번하게 불거져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금리인상에 대한 대응은 어느정도 대응할 여지가 있지만 중국과 여타 신흥국,그리고 국제 원자재 가격이 얽혀있는 문제는 그렇지 않다. 불안이 촉발될 수 있는 수많은 고리가 있는 데다, 경제 펀더멘탈의 문제라는 점에서 정책적 대응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