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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경제, 경제적가치& 사회적 가치 두마리토끼를 잡다 -전통적 비영리기관과 전통적 기업가치의 조화의 美 2015-10-20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기업이나 윤리적 소비자,그리고 전 세계에 매우 바람직한 현상 중 하나로 사회적경제를 들 수 있다.  전통적 비영리기관과 전통적 기업을 각각 좌측과 우측에 둔다면 사회적 기업은 전통적 비영리기관의 우측에 자리매김하고있다.

 

요즘 원플러스(1+1) 개념이 크게 확산됐다. 흔히 유통매장에서 어떤 상품을 하나 사면 똑같은 상품 하나를 거져주는 마케팅을 말한다. '1+1' 개념이 확대돼 매칭펀드(maching fund)개념의 원포원(one for one) 개념을 도입해 성공한 대표적 사회적 기업으로  탐스(Toms)를 들 수 있다.

 

이 회사는 블레이크 마이코스키라는 미국인이 아르헨티나에 여행을 갔다가 그곳 아이들이 신발이 없어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원포원 기부 방식을 떠올려 설립했다. 'TOMS'는 '내일을 위한 신발'의 영어표현인 'Shoes for TOMmorrow'에서 따온 말이고 자신도 CEO가 아니라 '최고 신발 기부자(chief shoe Giver'라는 직책을 사용했다.

 

이 회사는  '슈 드랍(shoe drop)캠페인을 전개해 독특한 비지니스 모델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소비자들에게 신발을 한 컬레 살 때마다 가난한 제3세계 아이에게 '새 신을 신고 뛰어볼 수 있는 기적'을 선사하겠다고 적극 홍보해 많은 유명인들이 그 신발을 애용하게 됐다. 탐스는 매년 '신발을 신지 않는 날(one day without'을 개최한다. 말 그대로 신발없이 평생을 지내는 저개발 국가 아이들의 삶을 이해하자는 취지이다.

 

2006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이러한 홍보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비롯해25개국 정도로 확대됐다.  미국 매출뿐만 아니라 한국매출도 높다.  탐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문화인류학(cultyral anthropology)모델등 다양한 신발 모델을 출시하며 다른 사회적 기업들이 벤치미킹하는 사례도 늘고있다.

 

사회적기업모델은 이윤을 뛰어 넘은 착한 기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좁은 의미의 사회적 기업을 받나들이도 있고,유럽,미국등지에서는 넓은 의미의 사회적 기업을 받아들이고 있다.  사회적 기업의 시초는 1970년이후 유럽의 비정부기구(NGO)들이 국가와 기업이 제공하지 못한 사회서비스를 지역 주민에게 제동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됐다. 영국에서는 협동조합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아 이윤의 제한적 배분을 인정받고있다. 반면 미국의 사회적 기업은 시장 지향적인 기업 형태를 띠고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돼 사회적기업 인증이 시작된 이후 정부는 2012년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가치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두고 2017년까지 사회적기업 3,000개를 육성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사회적 경제가 출현한 배경을 살펴보면  UN이 2003년 빈곤감소와  고용 창출의 새로운 대안 모델로서 사회적 기업을 언급하였 듯 사회적 배제, 빈곤, 복지 문제해결 등 선진국들의 등장배경과 다르지 않다. 한국은 1970년~80년대, 빈민운동과 협동조합운동으로 축척된 경럼이 IMF외환위기(1997)이후 자활사업,민간위탁 공공근로등으로 폭넓게 확산되면서 2007년 사회적 육성법이 탄생하게 되었다.

 

국제개발 영역에서도 KOCIA와 같은 공공기관과 사회적경제 단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빈곤완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있다.

 

장 훈 녕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선진국의 여러 국가들에도 사회적 경제는 큰 기여를 했다. 예컨대 핀란드는 소련이 분열되었을 때와 1995년 EU가입시, 시장의 대변화로 인해 큰 경제 위기를 겪었다. 실업률은 3%에서 20%까지 치솟았다. 정부,시장, 시민사회 전 영역에 걸쳐 사회적 경제 확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고 협동조합 진흥정책이 펼쳐졌다. 그 결과 연간 3,300명의 풀타임 직업과 4,400개의 파트타임 직업을 창출할 수 있었다. 스웨덴의 역사에서도 사회적 경제 조직을 통한 대규모 고용 창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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