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앵거스 디턴(69) 미국프린스턴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지난 12일 디턴 교수의 소비,빈곤, 복지에 대한 분석을 기려 그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디턴 교수는 1945년 스코틀랜드 애든버러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대에서 '소비자 수요모델과 영국으로의 적용'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벨경제학상을 받으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유리할까. 밀튼 프리드먼은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면서 1969년이후 1976년까지의 수상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 남자여야 할 것 △ 미국인이어야 할 것 △ 시카코 대학을 나와야 할 것이라고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수상당시 살아있어야한다. 이 상은 수상 당시 살아있지 않으면 수상을 할 수 없다. 애덤스미스, 조셉 슘페터, 칼 마르크스, 제라미 벤담, 프랭크 램지,폰노이만등은 과거의 탁월한 경제학자로 명성을 날렸지만 이 상을 받을 수 없다.
경제학은 물리학,화학, 생리학,의학과는 다른 사회과학이기 때문에 한 경제학자의 이론 및 연구 성과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를 알기위해서는 보통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올 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디턴 교수가 처음 학계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영국브리스톨대 재직당시 존 무엘바워 옥스터드대 교수와 함께 수요 측정방식인 '준이상 수요체게" (AIDS)를 고안하면서부터다. 준(準)이상 수요 체계는 그 뒤 소비자 행동을 연구하는 전 세계학자들이 가장 널리 사용하는 수요 분석틀로 자리잡았다. 그는 저서 '위대한 탈출'을 통해 불평등이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불평등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불평등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한 면에서 토마스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을 출간하면서 불평등의 부정적 문제를 제기한 것과 대비된다. '21세기자본론'은 지난 250년간의 부의 집중과 분배와 관한 피케티의 연구작으로 그는 자본의 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아질 경우 불평등 또한 그에 비례해 늘어간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현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동시에 부에 대해 새기는 세금(a global tax on wealth)을 신설할 것을 제의했다.
1901년 노벨의 유언에 따라 제정된 상은 물리학상,화학상,생리,의학상,문학상, 그리고 평화상이다. 이 5개 분야의 노벨상의 상금은 노벨재단에서 나온다. 노벨경제학상은 알프레드 노벨 본인이 창설한 상이 아니다.1968년에 들어와서 스웨덴의 중앙은행이 창설 300주년과 관련해 새로운 상을 하나 만들었는 데, 그것이 바로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한 스웨덴 중앙은행의 노벨경제학상'(the Central Bank of Sweden Prize in Economic Science in Memory of Alfred Nobel'이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