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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 주장, 진리에 대한 환상으로 연결되지 않기를 바란다 2015-10-16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 장훈녕 기자]


최근 역사교과서 국정화방침 발표 이후 보수.진보단체들간 대결구도로 치닫고 있다.  또 여야는 내년 국회의원 총선 공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당내 조직위원장 인선을 둘러싸고 집안싸움이 격화되고있다.

 

한국사회(정치)에서는 타협이 존재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남의 의견을 존중하면 자기편으로부터 소신없는 '사꾸라','회색인간'로 매도된다. 논리로 밀리면 말꼬투리라도 잡고 늘어진다. 여전히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 것으로 착각을 한다. 사회통합의 본질은 나와 다른 의견도 존중하면서 서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화합적 태도이다.

 

나의 주장만을 강조하는 심리적 근저에는 나의 생각만이 진리라는 환상이 깔려있다. 나의 생각은 진리이고 타인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는 환상에 함몰되면 어떤 수를 써서라도 상대방에게 진리를 가르쳐야 한다는 도그마가 형성된다.

 

자아이상이 초자아를 삼켜버리게되면 오직 자아이상만이 진리가 되는 환상을 갖게된다.  자기만의 생각이 진리라는 환상은  다른 생각을 가진 자를 진리에 대한 반대적 입장, 즉 악으로 몰아가는 퇴행성이 첨가되게된다. 진리는 선이고 비 진리는 악이라는 사고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보수와 진보가 내세우는 주장들이 적어도 진리에 대한 환상으로 연결되지않기를 제발 바랄 뿐이다. 부부간에도 서로 다름을 존중하지 않고 나의 주장만을 강요한다면 그 가정은 파탄이 나기마련이다. 이 세상에 모든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유일한 방책은 없다. 또 결점없는 이론이나 정책도 이 세상에는 없다.  상대방 주장에 트집을 잡을 것이 아니라 상대방 의견도 존중해가면서 현실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대안을 찾아보는 열린 마음이 민주주의를 성숙하게 하는 법이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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