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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 장혜린,장훈녕기자]
(자료 LG경제연구원)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에서 주가변동성(KOSPI 지수 일별 변화율의 표준편차로 측정)은 올해들어 중국 주식시장 불안의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변동성이 증가했지만 8월말까지 0.75%를 기록하여 1980년 이후 장기평균인 1.40%에 비해 절반 정도의 수준에 머물렀다. Lg경제연구원이 14일 펴낸 '변동성 컸던 한국주식시장 저위험.저수익 시장으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KOSPI 지수의 변화율로 측정한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은 1980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낮아졌다. 개별기업별로는 전반적으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주가변동성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급등락했던 날은 금융시장이 불안했던 시기에 집중되어있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시기에 주식시장은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주가변동성은 2000년대들어 모든 업종에서 감소했다. 국제 금융위기 이후 주가변동성 하락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공통적 현상이었다.
이 보고서 작성자인 이한득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빠르게 나빠졌다고 평가했다. 신흥시장은 물론 주가변동성이 낮다고 평가되는 선진시장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주가변동성 크기 순으로 2000년 전세계 69개국 중에서 6위였던 우리나라의 주가변동성은 올해 53위로 낮아졌다.
주가변동성의 하락자체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나 기업의 입장에서나 리스크의 감소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더 클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변동성 하락과 함께 주가의 수익률도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투자수익률과 투자위험이 모두 낮은 저위험- 저수익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변동성 하락에 비해 수익률 하락이 크게 나타나고있다. 주가의 변동성 대비 수익률 즉 위험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지수로 볼때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세계각국 주식시장의 평균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주가변동성 하락은 우리나라의 역동성 하락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가지수의 변동성 감소에는 개별 기업 실적 및 주가 변화의 동조성이 낮아진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지수의 변동성 감소에 비해 개별기업 주식의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크게 줄지 않았다. 이는 개별기업 주식의 투자 리스크는 크게 낮아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반면 개별 기업의 수익률은 KOSPI 지수의 수익률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위험대비 수익률로는 KOSPI 지수의 경우보다 더 크게 하락한 셈이 된다. 이한득 연구위원은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에 투자할 때 더 주의가 필요해졌으며 포트폴리오 투자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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