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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 훈녕기자]
" 지인이 마음을 쓰는 일은 저 맑은 거울에 비유할 수 있으리라. 명경(明鏡)은 모든 것을 남들이 거래하는 대로 맡겨 버린 채 자신은 참견하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미인이 오면 미인을, 추녀가 오면 추녀를 비쳐 여하한 상대일지라도 다 같이 응접하되, 그렇다고 해서 비쳤던 물건의 흔적을 하나도 남기는 법이없다. 이렇게 하여 다음 다음으로 얼마든지 물건을 비추어 주건만 자신의 밝음과 맑음을 그르치는 일도 없다. 그와 마찬가지로 지덕(至德)한 성인 또한 그 마음 쓰임이 사물에 대해서 차별하지 않고 짐착하지 않으므로 자유자재일 수가 있는 것이다." 장자가 응세왕편(應世王編)에서 후대인에게 남긴 말이다.
티 한점없이 맑고 깨끗한 명경지수(明鏡之水) 같은 거울처럼 정지된 듯, 고요함이 숲속에 담겨있는 길을 따라 오는 14일 장애인과 무장애인이 함께 걷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지역사회 장애인과 보호자 100여명이 함께 숲을 체험하고 힐링하는 "숲길 걷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4일 체험행사는 서울대입구에서부터 숲이 우거진 산책길에서 무장애숲길까지 약 1.5킬로미터 구간에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출발전 무장애숲길 안내소 앞에서는 '더존소리'라는 공연팀이 출연하여 장애인들이 평상시 경험하기 어려운 숲속 힐링 음악회가 열린다. 걷기체험행사 중에는 무장애숲길 중간에 마련된 쉼터에서 나뭇잎으로 비누만들기, 자락길 향기 마시기 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국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나 노인,유아들이 숲길에서 숲속 향기와 힐링 체험을 통해 더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시설을 관리하고 조성해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하기 편하고 안전한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훈 녕 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