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사학재단이 어린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는 데 써야할 급식비를 빼돌려 교육자의 양심을 땅바닥에 떨어뜨린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실효성잇는 대책이 마련될 지 주목된다.
서울시 교육청이 충암 중.고교의 급식운영 전반을 검사한 결과, 최소 4억1035만원의 급식비 횡령 의혹을 적발했다. 교육청은 "충암 중.고교가 존재하지도 않는 직원들의 퇴직금과 4대보험료, 배송용역비를 허위 청구하고 납품받은 식재료를 빼돌린 혐의가 드러났다"며 "학교장과 행정 실장 등 관련자들을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충암중.고 측은 돈에 눈이멀어 학생들의 건강은 안중없이 식용유를 빼돌린 통에 남은 식용유가 새까매질때까지 몇번이고 재 사용하거나, 조리원들이 음식을 조리할 시간이 부족해 간편 요리를 많이 만들기도 했다.
교육청은 급식비리 감사에서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식재료와 식자재비 등에서 최소 1억5637만 원 상당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학교는 납품받은 식용유 10통당 약 4통씩은 빼돌리고, 나머지 기름을 여러차례 재사용하는 방법 등을 써서 돈을 빼돌렸다. 교육청은 같은 기간 최소 4억 1035만 원의 급식예산을 횡령한 의혹이 있는 충암고 전교장과 충암학원 전 이사장등 18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교육청 감사결과에 대해 학교측은 이런 사실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 방침까지 밝히고 있어 진실여부는 수사를 통해 더 구체적으로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교육청 감사실 관계자에 따르면 " 충암중.고와 이들 학교를 운영하는 충암학원과 관련해 급식비리 이외에도 회계비리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이르면 이달 중 특별감사를 해 결과에 따라 학급 수 감축, 학교폐쇄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충암 중.고가 학교시설 보수와 학생 복지 등을 위해 교육청에서 매달 교부되는 교부비 등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감사실 관계자는 " 관련 제보등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