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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환율은 향후 1~2년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소폭 절하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절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배경과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위안화 환율의 1일 변동 폭을 확대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크며, 향후 쌍방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급격한 위안화 절하가 단기 자금 유출을 촉진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위안화 절하는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위안화의 대미 달러 환율은 안정세를 유지해오다 중국인민은행이 올 해 8월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위안화 대미 달러 환율을 6,1162(8.10)에서 6,4010(8.13)으로 4,59% 절하했다. 11일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를 하루 변동 폭 사상 최저치였던 1.86%(일일 변동 제한 폭 2%)까지 절하한 데 이어 8월12일 1.62% 절하, 13일 1.11% 추가 절하를 단행하여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후 위안화의 대미 달러 환율은 안정되는 가운데 소폭절상했다. 8월31일 위안화 대미 달러 환율은 6,3893으로 8월 13일 대비 0.18% 절상되었으며,지난 달 25일에는 6.3785로 8월13일 대비 0.35% 절상됐다.
위안화 평가절하는 △ 환율결정 메커니즘의 시장화 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위안화의 SDR 편입 협상력 제고 △유로 및 엔화 등의 절하에 따른 중국 위안화의 상대적 고평가를 부분적으로 해소 함으로써 국내 내수 및 수출 경기 부양 △ 단기 자본 유출입을 조절함으로써 외환보유고의 급격한 변동 해소 등 다양한 목적에서 시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위안화 환율은 중.단기적(향후 1~2년)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소폭 절하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절상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급격한 위안화 절하가 단기 자금 유출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 위안화 절하는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CITIC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으로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는 중국의 경제 구조 조정을 가속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위안화 환율 절하 조치가 부동산과 기타 산업이 구조조정을 통해 거품을 걷어내고, 중소기업과 신흥산업으로 자원을 재분배해 왜곡된 경제구조를 바로잡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다.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 절하는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위안화 절하와 원화 환율 동반 절하에 따른 자금 유출우려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내 현지생산 비중과 대 중국 수출 중 중간재 비중이 높아 대중국 수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고 중국으로 수출하는 물품 중 70% 이상이 중간재인 만큼 중국 수출이 늘면 우리나라 수출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안화의 평가 절하가 지속될 경우 해외시장에서 중국 제품과 경쟁 중인 산업,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및 관련 산업(화장품,생활 소비재, 고급 소비재 등)에서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