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세계 2위 자동차 메이커인 폭스바겐이 디젤자동차 배출가스량을 조작한 사건으로 최악의 경영위기에 처했다. 자동차 검사를 받을때에만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도록 하고 실제 주행 중에는 꺼지도록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사실이 미국에서 드러났다.
이번 적발된 폭스바겐 제품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약 11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우리 정부의 대응도 민첩해지고 있다. 국토부는 올 해 연비조사 대상에 포함된 아우디 A3와 A7 차종이 연회비를 통과했지만 최근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국내에서 유로6 환경기준 인증을 받은 골프와 제타, 비틀, A3등 4개 차종에 대해 10월 초 실제 주행상태에서 검증한 후 검증 결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차량에 대해 인증을 취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증이 취소되면 국내 판매를 할 수 없게된다. 폭스바겐은 디젤의 강점인 고연비에 친환경적이란 이미지 마케팅으로 국내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였는 데 이번 사건으로 폭스바겐 클린엔진이 고속도로 연비가 경쟁 가솔린 차량의 1.5배이르면서 유해물질 배출량이 비슷하다는 수치에 대한 불신도 증폭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의 이 번 조작사건의 발단은 자동차회사간 치열한 연비 경쟁에서 비롯됐다.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달린 디젤 자동차는 환경보호에는 유리하지만 연비가 나빠지는 약점이 있었다. 디젤 차량에서 매연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배출가스 저감장치의 기능을 높여 폭스바겐은 대외적으로 클린 디젤이라고 홍보하면서 실상은 연비 경쟁에서 이기기위해 저감장치의 작동을 멈추는 편법을 쓴 것이다.
폭스바겐은 이번 배기가스 조작사건으로 미국 환경보호청이 차 한 대당 최대 3만7500달러의 벌금을 물릴 경우 폭스바겐은 미국에서만 180억 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독일등 유럽 각국에서도 같은 조작이 확인되면 벌금액은 천문학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업계는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파문은 디젤 엔진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면서 가솔린 엔진 기술이 강한 현대차.기아차가 반사적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또 일본과 미국의 자동차업계들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국가의 자동차업계는 디젤과 경쟁관계인 하이브리드카,전기차의 기술력에서 앞서있기 때문이다.
시사바로타임즈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