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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미국기준금리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과 중국 경기둔화, 그리고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엇갈린 행보에 따른 신흥국들의 불안등 복합요인으로 통화가치가 내림세여서 부진한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원화 실질실효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경쟁력 확보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과거에는 원화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늘렸는 데 지금은 그 영향이 어떨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국내수출은 국제유가하락과 공급과잉 등으로 수출단가가 대폭 떨어진 데 따른 영향으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LG 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6.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세계 교역량 부진등으로 올해 한국 수출이 4%대의 역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초 올해 수출증가율을 -4.3%로 전망했다.
한편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지난 8월 109.01로 중국증시 폭락이 벌어지기 전인 5월(114.32)에 비해 4.6%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세계61개국 통화가치를 보여주는 실질실효환율은 중국 경기둔화와 미국 기준금리 불확실성등 여파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지난 해 11월 109.19를 저점으로 상승해 4월에는 115.67까지 올랐다.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4개월 연속하락했다. 엔화 실질실효환율은 그동안 하락세를 보이다 7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러시아와 브라질 등 자원수출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들의 통화가치도 하락했다. 러시아 루블화의 8월 실질실효환율은 73.72로 5월(92.57)과 비교하면 20.4%나 급락했다. 이는 61개국 중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콜롬비아 페소화와 브라질 헤알화 실질실효환율은 같은 기간 각각 17.4%와 9.8% 떨어졌다. 칠레 페소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의 실질실효환율역시 최근 3개월 사이에 각각 7.8%와 7.7% 하락했다.
내년에도 중국등 세계 경제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문가들은 국내 주력 수출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환율 균형정책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