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美연준 금리인상의 문을 열기위해 문앞에 섰다. -현대硏,기준금리 인상의 한국 경제 파급영향-한국시장 큰 문제없다 2015-09-18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9월 금리 인상이 연기됐다. 그동안 연준 내부에서조차 백가쟁명식 찬반의견이 격화되고 금리인상에 대한 석학들과 시장의 우려가 쏟아지면서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연준을 위한 교훈:금리 인상은 오래가지 못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기도했다.

  [시사바로타임즈=장훈녕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가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0.25%대인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불확실성은 증폭됐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9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중반의 한국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면서 시사점을 도출한 보고서가 발표돼 주목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이달 15일   "미국기준금리 인상의 한국 경제 파급영향- 한국 금융시장, 큰 문제없다" 연구주제로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내 경제 펀더멘털(기초 여건)은 과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 당시 보다 양호하여 미국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르는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급격히 확대되거나 외환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당시의 국내외 경제여건은  달라졌다.  △선진국 경제여건을 보면 미국과 유럽, 일본 모두 경기 확장세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미국만 회복세가 강하다. 다만, 일본과 유로존이 양적 완화정책 시행으로 향후 성장세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최근 일본 경기는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보다 낮아 내수 회복이 지연되지만, 양적완화정책 시행이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 신흥국 경제여건은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국제 유가 하락 및 중국 경기 둔화로 신흥국 경기가 다소 부진하다. 특히 중국 경기 부진으로 원자재 수입 수요가 감소하여 원자재 수출이 많은 신흥국 실물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화 강세가 심해지면 달러로 결제하는 국제 유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산유국 중에서 외환 건전성이 취약한 국가는 외환위기 가능성도 존재한다.

 


△ 국내 경제여건은 과거와 달리 경제펀더멘털이 매우 양호해졌다. 미국의 1,2 차 기준금리 인상 당시보다 외환보유고는 많이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 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상수지 역시 40개월 이상 연속 흑자행진을 보이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외채 비율역시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 외국인 자본 유출은 제한적이거나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국내 외환건전성은 과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 당시보다 건전해져 외환위기 우려가 높은 신흥국과 차별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1,2차 기준금리 인상 당시보다 외환보유고는 사상 최대 수준까지 증가했다. 또 과거와 달리 통화스왑 체결 등 주요국과의 공조관계를 통한 외환위기 발생 방지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또한 최근 한국의 금리 수준은 유사한 신용등급(A등급)을 보이는 국가보다 높아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은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다.

 

 △ 한-미간 금리차는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경기 상황 변화에 따라 완만히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경기 부진을 고려하면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한국의 기준금리가 즉시 동반 인상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본이 제한적으로 유출된다면, 부진한 국내 경기를 고려할 때 국내 기준금리가 빠르게 인상될 가능성은 낮다.

 

△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유로존과 일본에서 통화완화정책이 시행되어 유로화 약세, 엔화 약세 지속이 예상된다. 유로화 및 엔화 약세를 고려하면, 달러화 강세는 과거와는 달리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미국 경기 회복세 약화, 글로벌 투자자금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고려한다면 원/달러 환율 상승 정도는 최근 1년 여보다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미국 기준금리 인상당시보다 국내 총 수출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올해의 견조한 미국 경제 회복세가 내년에는 다소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의 對 미국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겠지만, 그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 부진의 큰 원인은 원자재 수출 신흥국과 외환위기 발생 우려가 높은 신흥국에 대한 수출 감소가 미국에 대한 수출 증가보다 더 클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와 달리 중국 경기가 둔화되면서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의 우리나라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심화될 우려가 있다. 중국에 원자재를 수출하는 신흥국 경기부진, 수입 수요 감소가 예상되어 이들 국가에 대한 우리나라 수출이 연쇄적으로 부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장 훈녕 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한편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서방 매체와 전문가들은 '중국발 경기 침체'가 현실화할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 칼럼니스트 마틴 울프는 전 세계가 중국발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면서 '성장 침체(growth recession)기 중국의 새로운 '수출품이 될 수 있다고 영란은행(BOE) 총재를 지낸 윌럼 뷔터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지적했다. 뷔터는 세계경제가 3% 수준의 잠재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하는 '성장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40%쯤 된다고 분석했다. FT는 중국이 공식 발표한 상반기 성장률 7%대에 대한 의문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투자 큰 손들은 이미 중국의 상반기 성장률 7%에 대한 의문이 확산하고있다면서 글로벌 투자 큰 손들은 이미 중국의 상반기 성장률을 5% 안팎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최신기사

포토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