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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질적 성장을 위해 숨 가쁘게 경쟁하며 달려와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뤄냈는 데 그 과정에서 삶의 질을 챙기지 못했다"며 "장시간 근로비율을 줄이고, 여가 등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한국인의 물질적 삶의 조건은 OECD 가입국 중 20위였지만, 삶의 질 차원에서는 이보다 9단계 낮은 29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 포럼 최근호(9월)에 게재된 'OECD BLI( Better Life Index)지표를 통해본 한국의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OECD BLI 2015년 조사를 상세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삶의 질은 물질적 지수에 비해 낮았다. OECD BLI는 사회의 안녕(well-being)을 측정하는 데 목표를 둔다.
우리나라는 소득과 자산(wealth), 직업과 소득, 주거 등으로 평가하는 물질적 삶의 측정영역에서 36개국 중 (OECD 34개국+브라질,러시아) 국가중 20위였다. 하지만 건강상태, 일과 삶의 조화, 교육과 기술, 사회적 관계 등 삶의 질 측정영역에서는 29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공공참여와 거버넌스,교육분야, 그리고 범죄피해율과 살인율로 추정되는 개인의 안전에서 상대적으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건강상태,일과 삶의 조화, 사회적 관계,환경의 질,주관적 안녕에서는 아직까지 저조한 발전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삶의 질 영역에서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려울때 누구에게 도움을 받기도 힘들고 삶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는 복지선진국과 반대양상을 보인 것이다.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척이나 친구가 있는지'를 묻는 사적지원관계망 질문에서 한국인은 72%만이 '그렇다'고 응답, 2014년 77%에비해 5%포인트 하락했다.
공공참여와 거버넌스는 전체 35개 선진국중 4위를, 개인의 안전은 6위를, 교육과 기술은 7위를 기록한 반면, 환경의 질은 28위, 일과 삶의 조화는 33위, 사회적 관계는 최하위이다.

또 0~10점의 11점 척도로 구성된 삶의 만족는 2014년 6.0점에서 올해 5.8점으로 하락, 순위는 25위에서 29위로 내려갔다. 우리 삶이 물질적 수준보다 정신적 수준에서 피폐해졌다는 우려가 사실로 나타난 것이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