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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이후 한국 성장률,세계성장률 지속하회)
올들어 미국, 유로존 등 선진국의 꾸준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성장 둔화와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개도국의 침체로 세계경제는 미진한 성장에 머물고 있다. 지난 해 말 이후의 급격한 유가하락으로 선진국 소비시장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있지만 원자재 수출비중이 높은 개도국은 수출부진과 외환시장 불안으로 경제환경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현상이 내년에도 이어질까?
LG 경제연구원은 세계경제성장률은 내년에도 3%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는 보고서를 16일 펴냈다. 이 보고서 처럼 된다면 5년 연속 3% 초반 성장에 머물게 되는 셈이다. 이처럼 성장의 변화가 작은 것은 IMF의 세계경제 성장 통계 발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지만 중국경제의 성장 저하가 예상되며 저유가로 원자재 생산국가들도 어려운 경제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선진국의 수입수요 위축, 글로벌 분업구조 약화로 세계경제 성장에 비해 교역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출중심 국가도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더욱이 취약 신흥국들의 외환위기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금융시장의 급변사태가 수시로 재현될 우려도 있다.
연구원은 수출부진이 이어지고 소비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워 국내경제 성장률은 올해 2.6%로 크게 떨어지고 내년에도 2.7%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메르스 충격에 다른 기저 효과가 내년에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성장활력은 더 낮아지는 셈이다. 2017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추세로 전환되면서 성장 저하 추세는 중기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해 크게 늘어난 주택분양이 투자로 이어지면서 주택건설 투자가 내년까지는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의 장기 성장세 저하 우려로 소비 성향이 낮아지면서 소비회복은 미진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세계교역 위축과 경쟁 심화로 회복의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교역액은 올해 1조달러 아래로 감소하고 내년에 다소 늘더라도 지난 해 수준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수지 흑자는 내년 1,100억달러를 넘은 GDP의 8.5%에 달할 전망이다. 취업자 증가수는 올해 30만명에서 내년에 20만명 수준으로 줄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대 초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내년 달러당 평균 1,175원 수준의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외 불안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다. 낮은 성장과 통화 약세로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 소득은 올해 27,100달러,내년에도 27,000달러로 감소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연구원은 은 이 같이 내년에도 대외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단기 성장목표보다는 성장잠재력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 며 "효율적 자원배분을 위한 경제체질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장 혜 린 기자 @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