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푸슈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힘겨운 날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가 슬프다 해도
모든 것은 하염없이 사라지고
지나간 것은 훗날 그리워지리니.

세계시장에서 우리와 일본의 수출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엔저 지속에 따라 우리 수출 감소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본 수출물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기준 수출단가 하락도 본격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의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바, 엔저의 장기화에 대비한 무역업계의 환리스크 관리 강화, 수출경쟁력 제고등 다양한 노력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는 "엔화 약세의 우리 수출영향"을 주제로 이 같은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금년 1~8월 달러대비 엔화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상승하며 엔화약세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對일 수출은 올해 들어 부진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심혜정 연구원은 계량 모델을 통해 엔저 영향을 실증적으로 제시하는 한편 품목별 영향 비교를 통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세분화하여 분석했다. 엔화약세의 수출 영향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 원/엔 환율 1% 하락시 우리의 對 세계 수출 물량은 0.49%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엔/달러 환율은 `13년 22.3% 상승한 데 이어 지난 해 8.5% 상승, 금년 1~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8.1% 상승하며 약세가 심화됐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은 `13년 20.5%,`14년 11.3% 하락. 금년 1~8월 중 평균 환율은 921.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하락했다. 실질실효환율에서도 엔화는 주요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절하됐다.

품목별로는 농수산물, 전기전자, 철강제품 등의 수출물량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1~7월 중 대일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9.3% 감소하였으며, 석유제품(-46.3%), 철강판(-33.5%),무선통신기기(-5.05) 등 주요품목의 수출이 모두 부진했다.

심 연구원은 "세계시장에서 한.일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기업의 수출단가(달러기준) 인하가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우리 수출의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 해 7월 이후 일본 수출단가(달러기준) 인하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제3국 시장에서 우리의 가격경쟁력 악화가 시장점유율 하락했다.
심혜정연구원은 "주요 투자은행들이 내년 엔/달러 환율을 올 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엔화 약세 지속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 하락및 수출채산성 악화 가능성이 있다"며 "한일 수출경쟁 심화에 대해 기술 및 품질제고, 수출고도화, 마케팅 강화등을 통해 차별화된 수출경쟁력을 갖출 필요가있다"고 역설했다.
장 혜 린 ,장 훈 녕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