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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 해킹의 주요표적, 北 한전 해킹공격2년간 19번 2015-09-12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나무에 깃들여
(정현종)
나무들은
난 대로가 그냥 집 한채.
새들이나 벌레들만이 거기
깃들인다고 사람들은 생각하면서
까맣게 모른다. 자기들이 실은
얼마나 나무에 깃들여 사는 지를

 [시사바로타임즈=장혜린,장훈녕기자]

 북한의 해킹에 바로 공격을 가하는 미국 등과 달리 정부가 즉각 대응하지 못해 해킹 사태가 되풀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북한은 3만여 명이 넘는 사이버 전쟁 전문가를 보유하고있으며 이들의 능력은 미국 CIA에 필적한다. 북한은 정찰총국 휘하에 3000명 규모의 121국이란 사이버전 지도국을 두고있으며, 총참모부 휘하에도 사이버 공격이나 해킹 프로그램 전담부대등을 갖추고있다.

 

11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추미애(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따르면 북한은 지난 2013년 11차례, 2014년 8차례 등 2년간 총 19차례 한전을 상대로 해킹 공격을 시도했다. 북한의 이같은 공격은 다행히 모두 방화벽 등에 의해 차단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해 말에는 북한이 수력원자력을 해킹했고, 군 서버에 백신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하우리도 북한으로부터 해킹당한 바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한전에 대한 해킹시도는 총 8432건이었다. 2012년 2331건, 2013년 2798건, 지난 해 3303건 등 해마다 공격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이버 침해가 급속히 확산되고있지만 대응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지난 해 8월과 12월 중국에서 한전 서버의 암호파일에 무단 접근하고 디도스 공격을 시도했지만 모두 방화벽에 차단됐다. 중국 해킹에는 현지에서 활동하는 북한 해커의 해킹이 상당 수 포함됐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국외에도 미국 (849건), 러시아(70건), 일본(67건)등이 발생했다.  에너지산업이 해킹의 주요표적이 된 것이다. 해킹방식을 보면 무단으로 시스템에 접속하는 '비인가접근'이 전체 해킹시도의 83.2%로 가장 많았다. 시스템 식별정보에 대한 무단 수집(11.8%)과 디도스 (5%) 공격이 뒤를 이었다. 해킹방식에 '송년회 모임안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 악성코드를 심은 경우도 있었다.

 

이런 스팸은 국내외에서 거의 매일 세계 인구와 맞먹을 정도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만텍은  '드레곤 플라이(Dragonfly)'라는 이름이 붙은 공격자들이 지난 해 부터 유럽과 미국 에너지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련의 사이어 스파이 활동을 포착해낸 바 있다.  이 공격자들은 목표로 잡은 나라의 에너지 시스템을 일시에 뒤흔들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산업제어시스템(ICS) 장비 공급업자의 시스템에 침투해 소프트웨어를 원격에서 접속할 수 있는 웜을 심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세계적 검색엔진인 구글봇을 모방한 가짜 구글봇이 등장해 디도스 공격에 이용되고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구글봇은 동시에 수백만 개의 사이트를 방문하여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고 검색결과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데 가짜들이 구글봇으로 위장해 사이트를 찾아다니며 디도스 공격에 악용하는 것이다. 추의원은 "에너지 산업은 해킹의 주요 표적인 만큼 사이버 보안역량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장  혜 린, 장 훈녕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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