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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기감, 2분기 경제실적 과도한 의혹과 실물경제 불안감 겹쳐 발생 LG연구원, '중국경제 위기의 본질은 낙후된 금융' 보고서 발표 2015-09-03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 최근 주가폭락장 속에서 홍콩 투자금 유입)

 최근 중국 제조업 경기가 하락했다는 지표에 중국 증시가 고꾸라지고 다른 나라와 유가가 도미노처럼 연쇄 하락 반응을 일으키는 '천수답'장세가 되풀이되고 있다. G2급으로 중국의 덩치가 커지면서 중국경제의 앞날을 글로벌 경제가 걱정하고있다.

 

중국 실물경제에 대한 파장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의 우려가 식지않는 것은, 중국경제의 체력이 약해지고 있고, 이를 만회할 카드가 아직 성숙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바닥에 깔려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 연구보고서가 발표됐다.  LG경제연구원은 '중국경제 위기의 본질은 낙후된 금융' 연구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담아 발표하면서 중국이 당장 경기 하강 위기에 빠지진 않겠지만 금융개혁 등을 성공시키지 못할 경우 향후 진정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최근 제기된 중국경제 위기론은 증시 폭동 및 폭락,성장률 수치에 대한 신뢰 약화와 더불어 갑작스런 위안화 평가절하를 촉발시켰다.  이 보고서 작성자인 박래정 수석연구위원은 이번 위기론의 근저에는 G2급으로 커져버린 거대 경제의 지속성장력에 대한 회의가 자리잡고, 증시대책 등 거시 운영상의 불투명성과 취약성이 한꺼번에 도마위에 올랐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중국 내부적으로도 자국경제의 앞날에 대한 우려가 적지않다는 점이 과거와 다른 점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성장과 엇가는 주가지수)

 

박 연구위원에 따르면  중국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에 몰리는 바람에 폭등 폭락장세가 벌어졌으며, 이는 기본적으로 실물경제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풀려있는 통화량 때문이다. 증권시세는 실물경제 펀더멘탈과 괘를 같이한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1990년대 초 개설된 이후 오히려 일관되게 거시경제의 부침과 그 궤를 달리해왔다. 중국정부가 기업조달 창구의 다변화와 대중창업 붐을 유지하기위해 적당한 기름칠에 나섰는데, 이것이 통제하기 어려운 과열로 이어진 셈이다.

 

박 연구위원은 중국증시 폭등락이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8월하순 기준, 상하이 시장의 시가총액은 올 해 상승 분을 다 잃었다.  그러나 중국 가계의 평균적인 주식보유비율은 10%미만으로 추산돼 향후 소비에 미칠  파장은 그다지 크지 않다.

 

 

박 연구위원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아직도 외국 금융시장과 방화벽을 높게 쌓아놓은 덕택에 외국 금융시장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지 않았다. 중국의 대외금융투자는 2,5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데, 대부분 이번 증시폭락과 큰 연관이 없는 기관들의 중장기형 투자이다.

 

박 연구위원은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으로 중국증시붕락이 위기감을 불러일으킨 이유는 2분기 경제 실적에 대한 의혹이 겹쳐서, 실물경제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퍼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한 외부의 의혹제기는 중국이 추진해온 산업구조 조정양상을 볼 때 과도한 감이 있다. 박연구위원은 중국 부동산경기의 회복 등으로 하반기 성장세는 상반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향후 중국경제가 더 심각하게 해결해야 할 이슈는 낙후된 금융체제로 G2급 경제를 운용할 수 있는가라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물경제는 전통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신칭타이'라는 거품해소 국면으로 점차 이행하고있지만, 금리체계 및 일반 경제주체들의 금융관행은 여전히 과거 고도성장기에 머물고있다는 것이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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