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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창, 조하리의 창을 통해 본 美 금리인상 2015-08-30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선진국 금리와  우리나라 리스크 프리미엄과의 동조화 현상은 미국 금리 인상 시 우리나라 금리 인상을 불러와 GDP,소비 등의 실물 변수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존재한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올해 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해왔지만 아직까지 시점에 대한 힌트를 주지않고 있으며 일부 위원들이 미약한 물가 수준을 우려하고있다. 존 힐센래스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의 평가대로 재닛 예런 연준의장이 9월 FOMC회의가 있는막판까지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스탠리 피셔 미국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 연례 경제정책회의에 참석해 "물가상승률이 2%로 올라갈 때 까지 기준금리 인상 조치 단행을 기다릴 수 없다"며 "지금껏 물가상승을 억제했던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향후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할 충분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라는 발언은  인상가능성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미 연준에서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FOMC 참가자들은 2015년 말에는 기준금리 구간이 0.5%~0.75%로 2016년 말에는 1.5~1.75%로 2017년 말에는 2.75%~3.0%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록에 따르면 FOMC위원들은 "기준금리를 올릴 조건에 더 근접했다"면서도 기준금리 인상 여건이 아직 충족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표명해 '혼재된 신호'를 보냈다.

 

현재 미 연준은 정책금리를 0~0.25%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은행들이 참여하는 지준시장인 페더럴펀드(federal fund)시장에서의 만기 하루짜리 시장금리가 0~0.25% 범위에서 움직이도록 지준자금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FRB 의장은 금리인상조건으로 고용시장 안정과 인플레 2% 괴도에 안정적으로 진입등 2가지를 언급하였고, 올해 내에 금리인상을 시작하겠다고 발언했다. 지난 달 28~29일 열린 FOMC 회의때 상당수 의원들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고용시장의 추가개선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의 계속된 호조는 9월 인상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꼽힌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물가가 중기적으로 2% 목표를 향해 갈 것이라는 합리적 근거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글로벌 상황을 볼 때 추가 물가 하락 압력이 있다"는 견해를 보이기도했다.

 

연준 관계자들간에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있어 9월 정례회의때 옐런 의장이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지가 시장의 관심사로 부각되고있다.  FRB의장은 재량적 정책을 선호하는 성향이지만,12월에 인상할 경우 미국 및 세계 경제가 아직도 취약하다는 인상을 주어 심리적 메시지에 문제가 있다. 한편 9월에 인상하면 연초에"금리인상 시점까지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FRB의 언급과 일치해 원칙에 입각한 정책의 일관성이 지켜지는 금리인상이 된다.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하면 9월,유연한 정책을 강조하면 12월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금리정상화가 되더라도 정책금리가 빠른 속도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시장 일부에서는 9월이후 금리정상화가 실시될 경우에 정책금리가 빠른 속도로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양적완화(QE, Quantitative Easing)로 풀린 유동성이 경기상승기에 과도한 은행대출을 초래하여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가설에 근거하고있다. 과거 연준은  `04.6월~`06.6월중에는 매번 FOMC회의 때마다 25bp 씩 인상하여 1.0%였던 정책금리를 5.25%까지 인상한 바 있다. 이에대해  미국 실물경제가 빠른 속도로 확장국면으로 진입하지 않는 한 과도한 은행대출과 인플레이션 우려는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정책금리는 최초 인상 이후 경제의 펀더멘탈 상황을 감안하여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니오고  있다. 지난 주 미달러화는 유로화대비 약세를 기록했고,10년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1.19%(0.12%p) 상승하고, 엔화대비 달러 환율은 121.03(1.92%)올랐다. 다우존스지수는 16,654.77(1.98%) 하락했다.

 

 

장 혜린, 장훈녕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조하리의 창(Johari`s window)이론'은 나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자아가 어떤 상태에 처해 있는지를 설명하는 데 유용한 분석틀이다. 조셉 루프트와 해리 잉햄이라는 두 심리학자가 개발했는 데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는 9월 인상을 적극 지지한 반면 제롬 파월 연준이사는 "아직 경정된 게 없다"고 밝혔고, 나라아나 코철러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현상황에서 금리를 올릴다면 실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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