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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밀복검, 北 고위급 회담 중 잠수함 70% 대거발진 2015-08-24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북한이 여전히 '구밀복검(口密腹劍)'의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로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남북관계가 지난 주말 군사적 대치 국면에서 대화 쪽으로 급격히 방향을 틀었다. 북은 당초 22일 오후 5시까지 "대북(對北)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북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무력 개시 시한을 4시간 앞두고 전격적으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성사됐다.

 

 판문점에서 열린 이날 남북 고위급 접촉에는 우리 측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북측 황병서 군 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등이 참석했다.  잠수함정 50여척을 기지에서 일제히 출항시키고 DMZ(비무장지대)지역에 즉각 사격 가능한 포병전력(戰力)을 2배 이상 증강하는 등 군사적 도발을 준비하고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2~23일 북한 기지를 출항해 한.미 정찰 감시에서 벗어나 잇는 잠수정은 전체 잠수함정(70여척)의 70%에 달하는 50여척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오후부터 DMZ지역에서 포별 전력을 2배이상 증가했다. 북한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구밀복검의 행태로 화전양면술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구밀복검'은 중국 당나라 현종때 당시사람들이 "임보는 입끝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지만 뱃속에는 칼이 있다(口密腹劍), 위험한 사람이다"며 경계한데서 유래한다 . 임보는 당나라 현종이 치정(治政)에 싫증을 느끼며 주색에 빠져들게되던 무렵 후궁을 통해서 현종의 환심을 얻고 재상이 된 사람이다.

 

임보는 곧은 신하나 백성의 목소리가 황제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게 방해하면서  좋든 나쁘든 황제의 의견에 복종해서 비위를 맞추었다. 특히 학문이 있는 선비를 싫어하고 조금이라도 정론을 말하면 지체 없이 구실을 만들어 주살하던가 멀리 내쫓든가 하여 황제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그리하여  당시 사람들은 "구밀복검, 위험한 인물이다." 며 임보를  두려워했다.   그러나 임보가 죽자 넉달만에 생전에 호인(胡人)과 내통하여 모반을 꾀했다는 죄목으로  관직이 박탈되고 자손은 귀양을 가게되었다. 

 

한.미  군 당국은 P-3 해상초계기등 대 잠수함 전력을 늘려 초계 활동을 강화하고, 지난 22일 대북 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3'에서 '2'로 한 단계 더 격상해 북한군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

 

장 혜 린, 장 훈녕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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