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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성장 대안으로 다가선 생명공학사업 2015-08-20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 비오는 날 詩 로 두뇌샤워도하시면서 기사도 읽어보세요

우리가 물이되어 (강은교作)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녂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아직 處女인
부끄러운 바다에 닿았다면.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불로 만나려 한다.
벌써 숯이 된 뼈 하나가
세상에 불타는 것들을 쓰다듬고 있나니

萬里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여
저 불 지난 뒤에
흐르는 물로 만나자.

푸시시 푸시시 불꺼지는 소리로 말하면서
올때는 人跡 그친
넓고 깨끗한 하늘로 오라.

 

                                    (미쓰비시화학 홀딩스 그룹의 사업영역)

선진국 화학기업들에게 생명과학사업은 매력적인 성장 대안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명공학사업은 고령화,식량부족 등 인류 공통의 문제에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으로 헬스케어분야의 제약,의료기기,헬스케어소재,농업,식품 분야의 작물보호제,종자,뉴트리션(영양),환경분야의 바이오연료,바이오 소재 등이 포함된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드리거는 기업들에게 혁신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1등 기업이라도 30년 후 살아남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화학산업은 산업싸이클이 긴 화학사업이다.

 

화학산업은 장수 기업이 많다. 대표적  장수 기업인 독일 머크로 부터, 구미지역의 바스프,다우케미칼,듀폰,일본의 미쓰비시화학,미쓰이 화학 등 기업들은 백년 넘는 기간동안 글로벌 화학산업의 선두그룹에 위치하고있다. 화학산업은 변화가 없을까.

 


많은 화학기업들이 산업의 성장성 저하와 차별화 영역의 축소에 대해 고민하면서 새로운 성장 대안으로서의 생명과학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생명과학사업의 상당부분이 화학산업과 기술 및 사업적 시너지가 있다는 점도 화학기업의 생명과학사업 참여에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하지만 LG경제연구원이 이달19일  "글로벌 화학기업 생명과학사업 강화한다" 주제로 펴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생명과학사업은 "반드시 장기적인 시각으로 육성해야하고,상당한 비용의 투입을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임지수 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화학기업들의 생명과학 육성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바이엘은 소재과학 사업의 분리.상장을 발표하면서 전문생명과학기업이 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쓰비시화학도 기존 제약과는 별도로 새로운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적극적인 육성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 또 참여하는 사업 분야도 기존의 제약과 작물보호제.종자,식품.뉴트리션에서부터 바이오소재, 헬스케어소재,의료기기 사업까지 확장되고 있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화학기업의 생명과학사업 운영 현황은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번째는 바이엘과 듀폰 처럼 생명과학사업 중심의 기업으로 변신하는 유형이다. 듀폰은 지난 200년동안 세번의 주력사업 싸이클을 거치면서 변신하고 있다.  듀폰은 이제 막 세번째 싸이클의 사업이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생명과학사업의 장기 육성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제약,작물보호제 등 준비해온 생명과학 신사업 중에서 사업 전망과 경쟁우위 가능성을 탐색하고,육성전략을 구체화 했다. 한편 이들은 생명과학사업 영역에서 메이저기업이 되어 시장을 주도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 반면 치열한 기술혁신 경쟁과 일부 제품에서 후발기업의 추격으로 사업리스크도 높은 편이다.

 


두번째는 바스프와 다우케미칼,미쓰비시화학,스미모토화학 처럼 생명과학사업을 성장동력 중 하나로 육성하는 다각화 유형이다. 이들은 운영하는 생명과학사업이 양호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선택한 사업 영역에서 메이저 기업과의 경쟁력 격차가 존재한다.

 


선진국 화학기업들에게 생명과학사업은 매력적인 성장 대안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부분 오랜 탐색기와 시행착오,기업 운영체계의 조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해 매출 기준 글로벌 20대 화학기업 중에서 전문기업 9개사(석유화학 7사와 코팅2사)를 제외하면, 종합화학기업 11개사 중 8개 기업이 생명과학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임지수 연구원에 따르면 바이오기술의 혁신과 파급력이 확대되고 고령화와 식량부족 등 인류 공통의 문제가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감안한다면, 생명과학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은 지속될 것이다. 특히 사업 및 기술관련성이 높은 화학기업의 생명과학사업 참여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선진화학기업의 생명과학사업 육성 사례를 볼 때, 후발기업이 생명과학사업에 진입을 고민할 경우 △장기적인 시각으로 사업 육성△ 경제성있는 규모(Critical Mass)△경영 방식의 유연화△글로벌 사업 운영능력등 요인들을 반드시 고려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장 혜 린, 장 훈 녕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생명과학(Life science)은 생명에 관계되는 현상이나 생물의 여러가지 기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의료나 식량,환경보존 등의 인류복지증진을 추구하는 종합과학 분야를 의미한다. 생물학(Biology)를 기초로 화학과 의학,바이오기술등 다양한 과학기술이 결합된 융합학문이기도 하다. 다만 생명과학은 과학기술체계의 의미이기때문에,산업차원에서 표준화된 정의와 구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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