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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변화와 벤치마킹, 국가-기업-대중이 상호협력 혁신을 일구어내는 창업생태계 구축 필요 - 중국 경제가 자본주의 경제를 일구어가는 과정을 분석 대응해야 2015-08-07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경제 둔화 및 기존 사회질서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중국의 인재들이 새로운 성공의 돌파구로 창업을 선택하고 있다. 2015년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리커창 총리는 민간과 시장을 창업의 주체로 강조하는 "대중창업,만중창신(大衆創業,萬衆革新)을 선언했다, "정책의 올바른 실행여부,지적재산권,정보통제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중국의 창업열풍은 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 중국의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벤치마킹 요소나 협력사안을 발굴하여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지난5일 "중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창업'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중국은 2014년 첫 커리어로 창업을 선택한 인력은 약 290만명으로 사상 최고 수치를 기록한 반면, 공무원 시험응시자는 140만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시진핑 정부의 부패척결 정책과 창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으로 성공한 중국 'IT업계의 4대 천황' 또는 'TABX'로 불리는 텐센트,알리바바,바이두,샤오미의 사례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창업으로 이끄는 기폭제가 되고있다. 실제로 2010년에는 94만 개의 혁신기업이 탄생했으나 2014년에는 365만 개로 증가하면서 해당 기간 창업시장이 연평균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보고서 작성자인 곽배성 수석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80년대 후반부터 북경 중관춘을 비롯한 주요 지역에 학교,연구소,기업이 협력하여 창업할 수 있도록 혁신클러스터 공간을 설치했으며, 90년대 중반부터는 우수 해외유학생의 귀국 및 창업을 촉진하기 위하여 유학생 창업단지 조성 및 창업하는 유학생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인력자원사회보장부에서 유학생이 창업한 하이테크 기업의 소득세를 40% 감면해주고 세금공제 확대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곽 연구원은 2010년 전후해 중국의 창업인프라는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발전해 가고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정부는 창업에 필요한 등기 및 허가증 발급에 소요되던 행정절차 및 비용을 축소.폐지함으로써 초기 창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고있으며 청년층의 창업촉진을 위하여 세금 감면,창업자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있으며, 전국 대학에 창업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중국정부는 창업을 하기 위하여 각각 취득해야만 했던 영업허가증, 조직기구코드증, 세무등기증 3개의 증서를 하나 통합한 '삼증합일 제도를 시행했다. 또 중국은 홍딩중제(紅頂中介)와 같이 절차를 더디게 하던 요소들의 정상화를 추진했다. 중국정부는 대학생 창업지원으로 2013년부터 국무원은 졸업 후 바로 창업하면 그 해 세금 8천 위안을 감면해 주고, 12개월간 사무실 임대료 감면, 자문서비스, 대출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다양한 IPO시장을 통한 투자자금의 회수가 용이하고 높은회수율로 인하여 벤처캐피탈을 중심으로 벤처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성공한 벤처기업 또는 창업자들이 엔젤투자자 역할을 하며 벤처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흔히 '차스닥'이라 불리는 선전의 'ChiNext(창업판)'시장은 시진핑 정부 출범 후 신성장 기업의 상당수를 배출하며 시가총액이 5년간 1,400%증가하였다. 부동산 경기침체, 저금리 등이 투자자들을 창업시장으로 유인하고 있으며 실제로 2012년도의 벤처 투자 회수율은 평균 7~8배에 이르렀다.

 

 

곽연구원에 따르면 정부가 구축한 혁신클러스터에 창업카페와 같이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공간이 가세하면서 '중창공간(衆創空間)'이라는 중국 특유의 창업 커뮤니티가 탄생했으며 유명 벤처기업의 퇴직자들이 Alumi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새로운 창업을 위한 정보 공유 및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벤처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이 중국 전체 GDP의 60%,조세의50%, 도시고용의 75%를 차지하며 국가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창업기반의 경제가 형성되어 가고 있다. 

 

곽 연구원은 "중국 경제를 국가 주도.제조중심으로 보는 시각을 넘어 복잡.다단한 자본주의 경제를 일구어가는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해야한다"며 "중국의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벤치마킹 요소나 협력사안을 발굴하여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홍딩중제(紅頂中介): 정부의 기업 대상 업무를 위임 받아 시행하는 기관으로 입찰, 공증, 허가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 대행하고 있으나, 이로 인한 행정 절차 기간 및 비용 낭비가 폐단으로 지적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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