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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골육상쟁, 재벌 지배구조개선 필요성 재점화 2015-08-06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비상장 장막'을 쳐 온 롯데그룹의 경영비밀주의가 기업을 사적소유물로 간주하고있다는 비판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한국 롯데를 지배하는 일본 롯데홀딩스,광윤사의 지분과 최대주주를 파악하는 방법을 찾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6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를 포함한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번 회의에서는 롯데의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기 위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해외법인을 포함한 자산은 5조 8353억엔(54조9113억원)규모에 달한다.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제과,스포츠,외식,서비스, 부동산,무역을 아우르고 있다. 롯세그룹은 비상장 경영을 오랫동안 고수하고있다. 모태인 일본홀딩스만 해도 현지 계열회사 37곳이 모두 비상장사다.

 

한국 롯데그룹은 전체 계열사 80여 개사 중 8곳(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롯데케미칼,롯데 하이마트,롯데 손해보험,현재정보기술)이 상장사이며 롯데정보통신,롯데카드,대홍기획,롯데알미늄,롯데건설,롯데물산,롯데상사,롯데캐피탈은 비상장사다. 신격호 회장 일가의 내부지분 구도는 외부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게 없다.  경영과 소유의 분리를 위한 이사회의 기능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는 제왕적 경영구도로 알려져있다.

 

사정,세관 당국이 앞서 롯데그룹의 자금부터 관련 현안에 대한 집중 점검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지난 달 한국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인 호텔롯데가 지분을 가진 대흥 기획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의 연장심사 건에 대해서 관세청의 동향도 주목되고 있다.

 

한편,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열린 제128차 최고위원회에서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재벌기업들의 가족 간의 다툼이 볼썽 사납다. 재벌기업이 드러내는 민낯은 재벌경제체제가 이제는 더 이상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아니라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하면서 "0.05%에 불과한 재벌 총수의 지분과 친족을 모두 다 포함해도 2.4%에 불과한 지분으로, 전체 대기업을 황제처럼 좌지우지하는 지배구조의 문제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최근 롯데재벌의 골육상쟁을 보면서 우리는 이것을 상징적으로 보고있다"며 친재벌 감세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대주주의 권한을 가지고있는 국민연금이 개인투자자를 대표하여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이자, 베일에 쌓여있는 롯데홀딩스의 정보를 요구하고, 롯데그룹 경영권의 투명화를 담보하는 일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 범 기자 jy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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