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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목적에 함몰된 퇴행적 자아와 갑질 2015-08-04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우리 속담에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라든지 "꿩잡는 것이 매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사회는 목적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땅콩사건을 비롯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세칭 '갑질'로 뭇사람들의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어 곤욕을 치른 사례들이 두드러졌다.최근 목적에 함몰된 퇴행적 자아와 '갑질'이 합성된 사건이 발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모레퍼시픽의 판매사원빼가기를 부당행위로 판단하고 과징금을 부과하고 '갑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 모 전 상무를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사원은  2005년부터 무려 8년간 3천4백 명이 영업구역을 옮겼고 이 중 1,300여명은 본사 직영점에 배치됐다. 판매사원의 판매가 부진하면 막말을 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가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목적만 달성하면 '장땡'이라는 무의식이 팽배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 회사가 매출극대화라는 목적에 함몰되어 법을 무시하거나 갑질 행위로  부당한 영업행위를 했는 지는 철저한 검찰의 수사를 통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우리 사회에 돈버는데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법인)들이  많다면 건전한 사회발전을 기대하기 힘들다.

 

사기를 쳐서라도 한 건 하면 그 놈이 똑똑한 놈이 되고 만다. "꿩잡은 것이 메인 셈"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목적에 함몰되어 정당한 수단과 방법이 무시되고 있는 문화적 현상이 잔존한다.  또한 시대적 변화를 깨닫치 못하고 갑질로 사회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도 여전하다.  돈과 권력으로 바꿀수 없는 인간의 기본인권이 존중되는 사회가 선진국이다. 

 

발 행 인 jy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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