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임미애 혁신위원은 동료들을 향해 "지나간 잔칫상 앞에 서성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혁신위원위에 참여하면서 지켜본 86그룹은 자신의 문제에만 관심이있고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요구에는 관심이 없다. '내가 살아야 사는 거다' 딱 이 정도였다"고 일갈했다. 새정치민주연합관점에서보면 뼈아픈 쓴소리이다.
아주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굳센것은 부드러운 것을 이기고, 강한 것은 약한 것을 이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가령 물을 보라. 물처럼 부드럽고 약한 것은 없다. 그러나 굳세고 강한 것에 대해서 물처럼 위력을 발휘하는 것도 또한 없다. 그것은 물이 약함에 철저하기 때문이다. 철저한 것으로 하여 약함이 강함으로 바꾸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노자는 주장했다.
이러한 풀이를 병법에 도입한 것이 삼략(三略)이다. 삼략은 군창(軍讖) 이라는 가공의 서적에 있는 달이라고 하는 데, 유능제강(柔能制剛)이라는 말과, '유함은 덕이오, 굳셈은 적(賊)이라고 말이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이야기이고 전체로서의 결론은 그대로가 아니다. 즉, 유(柔), 강(剛), 강(强), 약(弱)에는 저마다의 역할이 있어서 그 하나에 치우치면 나라는 망한다. 이 전부를 두루 갖추고 때에 맞춰 적절한 구사를 해야 한다고 되어있다. 노자의 사상을 병법으로 활용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옛 고서를 보면 풍림화산(風林火山)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여기에서 변화무쌍,신출귀몰한 행동만이 전투의 원칙이라고 장수들에게 말하는 손자의 우직지계가 출발했을 것이다(?)
손자는 전투에 있어서 승리와 패배는 종이 한장 차이인 우직지계(迂直之計)를 알고 있는 가 없는 가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원정을 할 적에 우직지계를 알지 못하고 주야를 막론하고 강행군한다면 강한 자만이 앞서고 약한 자는 뒤에 쳐져서 결국은 반감된 군세로 적과 싸우는 꼴이된다. 그러므로 승리는 도저히 기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여.야의 기능적 권력분립이 제대로 작동해야 사회가 건전하게 발전한다. 혁신의 주체들이 혁신의 대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야당의 현 주소가 안타깝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려 하는가?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려면 우선 국민감정을 잘 이해해야 한다.그리고 그 감정을 건드리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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