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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경제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전반적인 성장세는 아직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은 것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는 평가했다.
KDI 연구원이 경기동향 주요지표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수출의 개선 추세가 유지되고는 있으나, 민간 소비 등 주요 내수 관련 지표의 회복이 정체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경기면에서 생산관련 지표가 전월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경기회복세는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6월 중 광공업생산의 증가로 반등한 가운데 제조업 평균가동율도 상승하면서 생산관련 지표의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서비스업생산도 전월(0.6%)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하면서 세월호 참사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전반적인 경기회복세가 미약했다.
소비면에서 소비관련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민간소비 회복이 정체되고 있는 추세이다. 6월 중 소비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하는 데 머물면서 금년 1/4분기(2.5)%와 비교하여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도 현재 경기판단지수와 향후 경기전망심리지수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2P하락한 105를 기록하였으며,현재경기판단지수(4P)와 향후 경기전망심리지수(6P)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설비투자면에서 설비투자는 회복세가 미약한 수준에 머물 있으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중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의 부진에 기인하여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하는 데 머물면서 전월(5.5%)보다 증가폭이 축소되었다. 다만 국내기계수주는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하였으며,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3.6%의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건설투자는 토목부문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회복세가 약화되고 있으나, 건설 수주는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한편 경상수지는 전년동월(65억달러)에 비해 확대된 79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큰 폭의 흑자 추세가 지속되는 한편, 금융계정은 순유출 규모가 전월(81억달러)보다 확대된 98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소비자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월(1.7%)보다 낮은 1.6%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7월 중 소비자 물가는 공업제품 및 서비스 가격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락폭은 확대되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2.1%)과 유사한 2.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월과 유사한 전월대비 0.1% 및 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장기채권 금리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세계경제는 미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지정학적 위험 및 일부 신흥국의 경기부진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였다. 장혜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