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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민영화, 새로운 지분매각방식 시도 2015-07-22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지난 5년 새 우리은행 민영화를 네 차례 시도했다 번번히 실패한 정부가 다섯 번째 시도를 위해 새로운 매각방식을 들고 나왔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박상용.임종룡)는 21일 제112차 회의를 열고 '경영권매각'과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동시에 추진하는  새로운 내용으로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방향'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금융당국이 새로 제시한 방안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 중 30~40%를 4~10%식 쪼개 파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은행 민영화에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요에 맞춘 현실적 대안을 내놓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융위는 정부 보유지분 48.7%(콜옵션행사 대비분 2.97% 제외)를 지배주주 또는 과점주주군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한다. 과점주주 매각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기 어려워지는 대신 인수 후보군을 늘려 민영화를 앞당길 수 있는 방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분명한 의지를 가지고 우리은행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우리 은행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조속히 민영화해야 한다는 방향은 설정했으나 헐값매각 시비로 부터 자유로워지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우리 은행을 사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투자자들은 대부분 PEF라고 말했다. 과거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을 불러온 '론스타 사건'의 영향으로 국민 정서가 PEF에 매우 부정적이다.

 

우리은행 주가는 2008년 3월말만해도 주당 1만6500원에 이르러 우리은행의 기업가치가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저평가되지 않았으나  지난 해 말 1만1000원 수준에 이어  네번째로 시도됐던 우리은행 민영화 불발이후  우리은행 주가는  9000선으로 떨어졌다. 관계 전문가들은 "민영화가 늦어질 수록 우리은행의 기업가치와 경쟁력은 떨어진다"며  "우리은행 경영의 자율성 보장"과 "마녀사냥식으로 '헐값 매각'논란을 제기한는 사회적 풍토가 사라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장 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지난 해 경영권 지분 30%를 한 묶음으로 팔려다 유효경쟁이 이뤄지지 않아 실패했다. 이번에는 쪼개팔기로 소수의 과점주주들이 함께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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