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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화장품이 화장품 한류의 미래다 2015-07-19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전통적으로 바이오 기술은 술,치즈 등 발효식품, 개량 농작물, 바이오 의약품 등 농업 및 의약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어 왔으며, 화장품을 포함한 산업 바이오 분야는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상업화가 시작되고있는 분야이다.

 


"K-POP,드라마,영화 등 미디어에서 시작된 한류가 화장품으로 확대되면서 한국화장품 업계는 유래 없는 호황을 맞고있다. 이러한 화장품 한류 시대를 더욱 공고하게 하기위해서는 바이오 화장품에 주목하고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LG 경제연구원은 '화장품 한류의 미래 바이오 화장품이 이끈다'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바이오 화장품은 천연 화장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과거에 불가능했던 차별화된 기능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윤수영 연구위원은 화장품 생산 및 수출이 크게 성장하는 이유로 꾸준한 한국 화장품의 품질향상과 K-Pop 및 드라마,영화로 촉발된 한류에 따른 동반 성장으로 분석했다. 품질좋은 화장품이라는 배를 잘 건조해 놓으니, 한류라는 순풍이 불어주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름개선,미백등의 기능성 화장품(코스메슈티컬)의 성장은 세계적인 트랜드가 되고있다.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안티에이징과 미백에 대한 관심은 공통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선진국 대비 고령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의 Top 5 트랜드는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내추럴 메이크업, 마스크 시트, 한방 화장품이었으며, 태국 화장품 시장의 Top 5트랜드는 안티에이징,화이트닝, 내추럴 메이크업, 자외선 차단제, 남성용 화장품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벤,프탈레이드 등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화학 물질들이 발암 또는 내분비 등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연 유래의 성분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는 매우 높다.

 

윤수영 연구위원은 " 천연화장품의 인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더 높다"며 " 중국 천연 화장품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31.6%에 이른다"고 말했다. 천연 화장품 원료는 다양한 식물 추출물이며, 국내 및 중국 등에서는 한약재를 원료로 한 한방 화장품의 인기도 매우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은 경제 성장과 함께 미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글로벌 화장품 기업및 로컬 기업들의 치열한 격전지가 되고 있다. 현재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제품 측면의 트렌드는 안티에이징, 화이트닝등의 기능성 화장품과 한방 화장품등의 천연 화장품이다. 중국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품 카테고리별로 중국 소비자들은 기초 화장품 제품 중 기능성 에센스, 기능성 크림, 아이크림 등의 제품은 유럽산을 선호하였고, 로션, 자외선 차단제, 클렌징 제품은 미국산을 선호하였으며, 한국산이 선호되는 제품군은 마스크시트와 팩이었다.

 

윤수영 연구워원은 향후 화장품 시장의 최대 유망 분야는 바이오 화장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 화장품이란 천연 추출물 또는 바이오 기술에 기반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화장품, 또는 바이오 원리에 기반한  화장품을 뜻한다.

 

가장 기초적인 의미의 바이오 화장품은 자연에 존재하는 생체로부터 화장품 원료를 추출해서 생산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라벤더, 장미, 알로에 등의 화초, 올리브, 라즈베리, 홍삼, 벌꿀 등 식품류, 해초, 해조류 등의 해양생물, 동물 유래의 각종 단백질 성분 등이 광범위하게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자연 유래의 성분을 대량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성분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발효기술 등의 바이오 기술을 응용하고 있다. 천연 추출물이 발효과정을 거치면 분자의 입자가 작아져 피부 흡수력이 좋아지고 영양 성분이 강화되며, 독성이 약화되는 효과가 있어, 한방 화장품을 포함한 화장품 생산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근래에 바이오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피부 노화 및 재생에 관여하는 수 많은 메커니즘과 성분들이 밝혀지면서 줄기세포 화장품등 새로운 기능성 바이오 화장품들을 다수 탄생시키고 있다.

 

윤수영 연구위원은 화장품 기업들의 바이오 기술에 기반한 연구개발 역량의 강화, 바이오 기업과의 파트너링 강화 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이상 마케팅 역량에 기반한 브랜드 파워만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는 것이다. 윤 연구위원은 "경쟁 기업 대비 차별화 되는 기능을 지닌 성분을 찾아내고 이를 제품화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의 연구 개발 투자 및 역량 축적이 필요하다"며 " 국내 바이오 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화장품 업계와의 시너지 창출에 도움이 될 것" 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 2014년 국내 화장품 생산 실적은 8조 9,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성장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10.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은 전년 대비 40.3%나 급증했고, 최근 5년 평균 성장률도 34.5%에 이른다. 한국 화장품 사용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는 중국으로, 작년 한 해 9억 8,600만 달러의 화장품이 수출되었다. 한국 전체 화장품 수출액의 54.8%에 이른다. - 해외에서는 기능성 화장품을 코스메슈티컬이라 칭하는 데, 이는 화장품(코스메틱)과 의약품(파마슈티컬)을 결합한 단어로, 의약품 처럼 뛰어난 효능을 지향하는 화장품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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