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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송파구 오금공원 숲길)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웠다며 교사인 아내의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 앞에서 모욕을 주고,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한 70대 남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 3단독 나상훈 판사는 허위사실을 통해 부인을 모욕욕 모함한 혐의(모욕.무고)로 기소된 박모(76)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가 아내가 근무하는 학교까지 찾아와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이 있는 가운데 A씨를 모욕하고 교육청에 허위 민원을 제기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면서 "A 씨가 극도의 공포감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산앵도 나무꽃이 어지러이 피었어라
모두 이렇게 아름다이 만발하여
지금이사 형과 아우의 정애가 이렇듯 깊을 수가.
죽음의 위협을 받아도 형제는 서로 생각하고
들과 못이 모이듯, 형제는 서로 찾거니.
할미새가 물가를 떠나 들에서 괴로움을 겪듯 괴로울 때에도
형제는 서로 도우려고 달려가는 데
아무리 친한 벗 사이라도 그럴 수는 없으리.
집에서는 서로 다투어도 밖에서는 서로 감싸주니
벗으로는 도저히 그럴 수 없으리.
무사태평할 때에는 형제란 아무 쓸모 없고
벗이 더 더욱 도움이 될지 모른다.
허나 어떠냐! 형제들이 모두 모여 산해진미 앞에 놓고
약주타령하는 즐거움은.
처자 모두 정답게 금슬이 서로 맞아떨어져
형제가 모여 부드러운 기분이 이어진다.
집일도 번창하고, 처자도 즐긴다.
왜 그런고하고 물으면
형제화합이 그 근원이라면 납득이 갈 것이어늘 -.
<시경> 소아의 '상체'에 '처자가 좋아하고 금슬이 북 치는 것 같다'라는 시구가 나온다. 곧 슬(瑟)은 큰 거문고, 금(琴)은 작은 거문고로 그 둘을 뜯을 때 그 음조가 잘 어울려 두 거문고의 소리가 서로 고르게 응해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같이 부부사이가 좋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부부사이가 좋은 것을 금슬 상화(琴瑟相和)라한다.
장 혜린 ,장 훈녕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