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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대공원제공 호랑가시)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경쟁자가 있게 마련인데 처음에는 경쟁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지만, 막상 경쟁자 때문에 우리 역시 발전을 거듭할 수 있다. 경쟁자 역시 우리 때문에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다.
금융위원회는 2일 금융개혁회의를 열고 코스닥을 코스피와 경쟁시켜 대등한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거래소시장 경쟁력 강화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코스닥(현재 시총 200조 규모)'을 '코스피(시총1300조 규모) 수준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중 '자본시장관련법'개정을 통해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로 변경하고, 산하에 코스닥과 코스피를 별도의 자회사로 나누는 한편 파생상품시장을 자회사 형태로 분리한다. 시장 감시기능은 독립된 비영리법인에 맡기고, 장내 청산 기능은 별도의 전문회사를 설립해 일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네이버가 지난 2008년 코스피로 옮겨가면서 경쟁력이 떨어진 코스닥을 코스피 수준으로 육성하기위해 코스닥에 대형 우량기업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IT정보기술,벤처 기업육성을 앞세운 자본시장 역동성 제고를 통해 창조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다는 계획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외부감사대상 법인 중 상장요건을 충족한 9000여개 법인이 상장을 미루고 있는 상태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 제2의 코스닥 열풍을 만들면 창조기업이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고, 재투자를 통해 새롭게 도전하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획기적인 수준으로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노조는 '오히려 코스닥시장의 경쟁력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금융위의 발표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의 역동성을 높이되 과거 다산다사 형태로 무작정 돌아가선 안된다는 의견도 나오고있다. 1996년 7월이후 지난 해 말까지 상장 폐지된 기업은 기업은 494개인데 이 중 79.4%인 392개사가 그 시기에 상장했던 기업들로 188만명에 이르는 주주들이 24조원에 이르는 손실을 겪은 것으로 추산된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