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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간 골디락스 언제 돌아오나, 신중해진 Fed, 국내 ? 2015-06-21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  사진 환타지 메이크업 )

어느날 엄마 곰이 맛있는 수프를 끓였어요. 그러나 그 수프는 너무 뜨거워서 곰 가족은 수프가 식을때까지 외출을 하기로 했답니다. 곰가족들이 나간 사이, 골디락스는 우연히 곰의 오두막을 발견했어요. 골디락스는 세개의 수프는 너무뜨거웠고, 엄마 곰의 수프는 너무 식어있었지요. 아기 곰의 수프가 적당히 식어있다는 것을 안 골디락스는 아기 곰의 수프를 몽땅 먹어버렸어요.

 

수프를 맛있게 먹은 골디락스는 쉬고 싶어졌어요. 마침 의자도 세개가 있었지요. 하지만 아빠 곰의 의자는 너무 크고 흔들리지 않아 불편햇고, 엄마 곰의 의자는 너무 흔들려 불편했답니다. 아기 곰의 의자가 골디락스는 마음에 쏙 들었어요. 하지만 골디락스가 의자에 앉자마자, 의자는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부서지고 말았답니다.

 

방으로 가자 세개의 침대가 있었습니다. 침대를 보자 골디락스는 잠을 자고 싶어졌어요. 이번에도 세개의 침대 중 아기 곰의 침대가 가장 적당했고, 골디락스는 아기 곰의 침대에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골디락스가 잠을 자는 사이, 곰 가족은 집으로 돌아와 깜짝 놀랐답니다.

 

누군가 수프에 손을 댄 거예요.심지어 아기 곰의 수프는 몽땅 먹어 버렸지요.게다가 아기 곰의 의자는 부서져 있지 않겠어요. 놀란 곰들이 침대로 가 보니, 골디락스가 쿨쿨 잠을 자고 있었지요. 얼마 뒤 골디락스가 눈을 뜨자, 세마리의 곰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세상에나! 깜짝 놀란 골디락스는 벌떡 일어나 멀리 도망가 버렸답니다.

 

이 이야기는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곰 세마리' 로 알려진 영국 전래동화(원제: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Goldlocks and the Bears),1837년)이다.

 

'골디락스'는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경제용어로 표현하기도한다. 2000년대 중반에 세계경제는 이 아름다운 황금머리칼 소녀에 푹 빠져 있었다.  그러나 2008년 들어 금발 소녀는 도망가 버리고 말았다.

 

재닛 예런 미국 중앙은행 (Fed)의장이 17일(현지시간) '점진적인 속도'의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옐런의장은 이 날 금리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FOMC위원들은 올해 금리를 올리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옐런은 그러나 "Fed는 첫번째 금리인상 이후에도 여전히 경기부양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긴축(금리인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FOMC 회의때마다 0.25%p

씩 인상했던 과거 사례를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FOMC는 성명서에서 미 경제가 1분기 침체에서 벗어나 4월이후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화이야기 속 골디락스는 적당한 것을 찾는다. 이 동화에 등장하는 아빠 곰은 뚱뚱하다. 때문에 그릇이 커서 수프도 늦게 식고, 의자도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 엄마 곰은 적게 먹기 때문에 날씬하다. 그릇이 작으니 빨리 식어버린다. 골디락스를 만족시킨 것은 적당한 아기 곰의 것이다.

 

18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은 18일 거시경제 회의를 열고 FOMC회의결과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했고 그리스발 시장 불안이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면서 "한국의 대외 건전성과 거시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시장 충격이 발생해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혜린,장훈녕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덧붙이는 글]
'골디락스'의 락스(locks)는 묶은 머리카락이란 뜻이 있다. '골디락스'라는 제목은 금발머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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