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TPP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rans-Pacific Partnership)의 줄임말로 미국,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2개 국가가 모든 상품의 예외없는 관세철폐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으로 우리 정부도 이에 대한 참여의지를 적극 드러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을 경영전략에 반영하는 데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2일 코트라가 펴낸 'TPP협상이 전자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등 글로벌 업체를 보유한 나라와 베트남,멕시코, 태국 등 주요 공산품 생산국간의 TPP에 대한 영향차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일본 기업의 경우 TPP 효과 외에 중국, 인도등 신흥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이들 나라에서 누리던 저비용 효과가 감소하면서 자국으로 U턴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지적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일본은 TPP 발효시, 동남아와 멕시코를 주요 생산기지로 하고 있는 일본제품의 對미 수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초긴 몇년간 중국과 인도 등에서 U턴하는 미국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제너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 냉각기 제조업체인 콜먼(Coleman company)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각각 중국에서 켄터기주,캔자스주로 생산시설을 이전한 바 있다. 헤어드라이어 제조업체 파루크(Farouk system)는 상품권 도용 등 지적 재산권 침해에 따른 비용증가로 중국 내 생산시설을 믹구 휴스턴으로 이전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일본 기업은 앞으로 高 품질 생산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소재 부품 수출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멕시코 등 신흥국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더욱 활발한 투자가 이워질 것으로 보고, 생산기지로서의 장점도 동시에 부각하며 TPP를 적극 찬성하고 있다. 보고서는 TPP체결 시 멕시코를 미국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고자 하는 글로벌 전자 기업의 對 멕시코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 전자업계는 TPP 참여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반면 애초 TPP참가 의사를 밝히지 않은 태국이 이러한 흐름에 위기감을 느끼고 최근 TPP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태국은 아세안 최대 가전제품 생산국가였으나, 최근 상승하는 생산비용으로 해외기업들이 U턴하는 추세여서 TPP 미참여시 생산기지 이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TPP 미참여 국가인 중국은 자국내 생산공장 이전 움직임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주요 외국투자 기업의 U턴 현상(파나소닉,소니,캐논등)이 TPP의 영향이 아닌,인건비 상승 등 다른 이유때문이라고 분석했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역시 이미 개방돼 있는 시장이라는 점 때문에 TPP 영향에 대한 대응이 거의 없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TPP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TPP를 수출시장의 다변화 기회로 삼고 중소기업의 소재부품 수출을 확대하여 글로벌공급망 참여기회로 활용해야한다는 의견을 개진하고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국내 농축산물 산업과 관련해 TPP가입은 농축산물의 완전개방의 시대를 선언하게 되어 농업은 회생불가능한 직종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있다.
장 훈녕 기자 hn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