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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이 선진국 기업과 중국 기업 사이에 샌드위치 되어있는 상황을 타개하고 First mover로 도약하기위해서는 우리의 핵심역량(core competence)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진화발전시킬 것인지등 방안을 찾아야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애플은 디자인 역량, 월마트는 구매력에 기반한 저가격 제공 역량, 디지니는 캐릭터와 창의적 스토리텔링 역량 등 고객들에게 각인된 핵심역량이 국내기업에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이달 3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펴냈다. 장성근 연구위원은 " 고객이 알아주는 핵심역량 기업 미래 이끈다"는 연구주제에서 한국 기업들은 제조역량,공정기술력외에는 고객들에게 각인된 핵심역량이 별로없다며 우리 기업들이 가진 제조역량,공정기술력은 당분간 유효할지 모르지만 중국 기업들의 빠른 추격으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애플,테슬라,구글,페이스북, GE 등의 기업들은 대부분 시장에서 상당한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으며 다른 기업들이 흉내 내고 따라가기가 쉽지 않은 반면 우리 기업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장 연구원은 "핵심역량은 자화자찬하는 역량이 아니라 고객이 가치를 느끼고 인정하는 역량이어야 한다" 며 "구성원 마인드, 조직문화,리더십, 인재육성 등 조직 운영의 기반이 되는 공통역량도 핵심역량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미국 기업에는 '벤처마인드, 우리 기업에는 불굴의 의지와 강한 실행력을 가진 '엔지니어 마인드', 일본 기업에는 '장인 마인드', 중국에는 '상인 마인드가 근저에 깔려있다.
장연구원은 "신사업 성공의 관건은 시장 매력도보다 필요 역량을 얼마나 빨리 제대로 확보하는 가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내게 매력적인 신사업은 남에게도 매력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사업 성공의 관건은 시장 매력도보다 필요 역량을 얼마나 빨리 제대로 확보하는가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은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통해 '엔지니어 마인드'를 '벤지니어(Venture +Engineer)마인드로 진화/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또 사업의핵심성공요인 (KFS,Key Factors for Success)와 필요역량은 시장 구조의 변화, 고객 니즈의 변화,새로운 기술의 출현, 강력한 경쟁사의 등장 등으로 인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선도 기업이라고 할지라도 사업의 KFS와 필요역량의 변화에 따라 핵심역량을 끊임없이 진화/발전시키지 못하면 한순간에 몰락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u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