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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정의롭고 행복한 사회를 원한다. 하지만 이런 사회가 구현될려면 사랑과 자비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가난 때문에 벌금 낼 돈조차 없어 교도소 신세를 져야했던, 영화 <레미제라블> 속의 장발장을 기억하시나요?)
오늘 4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로 간 장발장' 행사에 참석한 카톨릭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와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판 장발장'을 돕기위해 시민단체인 인권연대와 초당적(새정치민주연합, 새누리당, 정의당)여야 의원들이 공동으로 주관해 열렸다.
'장발장은행'(은행장 홍세화)은 인권단체, 교수,변호사, 국회의원등이 힘을 모아 지난 2월 문을 열어 출범 100일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무려 4만여명이 벌금을 낼 돈이 없어 생계가 어려운 가족을 두고 교도소로 가는 현실을 인식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부끄럽다며 '장발장 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벌금형 사연을 들어보면 백인백색이라고 전제한 후, 한국판 장발장을 위해 "누군가 응원하고 손 잡아주는 따뜻한 동행이 있다면 희망이 있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정의장 본인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하태훈 법학교수는 죄가 있다면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나, 인간의 존엄성은 존중되어야한다며 최소한 자존감을 갖도록 일수벌금제의 개혁과 판사들의 인식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합리적 배려'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카톨릭 추기경이 개혁입법을 위해 직접 국회를 방문하고 입법을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김기식, 김기준, 김동철, 김현, 김현미, 남인순, 노영민, 박광은, 박지원, 박홍근,서영교,설훈,신학용,우상호, 우원식,우윤근, 원혜영,유승희,이미경, 이상민,이인영, 이종걸,이찬열,이학영, 인재근,전병헌,전순옥,정세균,정호준,진성균, 정호준,진성준, 최민희,추미애,한정애,홍익표,홍종학, 황주홍의원)과 새누리당(강석훈,길정우,김광림,민병주,박덕흠,이한구,조원진,전하진,정희수의원, 정의당(심상정,정진후의원)이 주관및 참석했다.
장 혜 린, 장훈녕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