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치킨게임(chickeb game)은 그야말로 '이판사판'의 극단적인 상황이 연출될 때 떠오르는 표현이다. 가족간에도 이런 치킨게임이 행해져 세간의 눈쌀을 찌프리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동대문 경찰서에 따르면 수십억대 자산가 A모씨는 지난 3월말 아들 B집을 방문했다가 아들로 부터 멱살을 잡히는 등 폭행을 당해 타방상을 입었다며 진단서와 함께 고소장을 경찰서에 냈다.
자산가 A모씨는 경찰조사에서 "10여녀전 아들 명의로 건물을 마련해 주기위해 건물값 4억원 중 3억원을 보태줬다며 "보태준 3억원 중 1억원만 갚으라고 했지만, 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돈을 갚기는 커녕 치매에 걸린 아내를 비롯해 나를 찾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건물 값은 수십억 원 대를 호가하고 아들은 다른 건물도 하나 더 마련했다." 며 "임대 수입도 많은 데 부모를 모른척하니 아들 집을 직접 찾아갔고, 그 때 폭행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들은 아버지와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아들은 경찰조서에서 "아버지에게 이미 돈을 갚았고 그동안 아버지가 사업자금을 이유로 수천만원 씩 여러차례 돈을 가져갔다"며 "오히려 아버지가 나를 보면 욕설을 하고 때려서 평소 아버지 보기가 싫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은 폭행증거로 목 주위에 난 상처를 제출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서울 북부지검으로 송치한 상태다.
서글픈 현실을 게임이론에 적용해 기분을 전환해 보자. 게임이론 전문가인 가와니시 사토시의 연구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치킨게임을 계속 반복할 경우 사람들은 핸들을 꺾는 쪽을 선택한다고 한다. A, B 두 사람이 치킨게임을 벌일경우, 동시에 핸들을 꺾을 때 이익을 각각 0이라고 해보자. B가 먼저 꺾는 경우에는 B는 -5, A는 5이고, A가 먼저 꺾으면 A는 -5, B는 5일 것이다. 그리고 두사람이 모두 핸들을 꺾지 않는 경우를 각각 -20을 가정한 뒤 게임을 반복하면 A와 B는 각각 핸들을 꺾는 쪾을 선택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