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박근혜 대통령이 장고 끝에 21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차기 제44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 발표했다. 황지명자는 사시 23회 출신으로 현직 검사시절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펴내는 등 공안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 비서관은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부정과 비리,부패를 척결하고 정치 개혁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황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 통합의 측면에서 다소 아쉬운 인선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 황지명자는 대구 고검장, 부산고검장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거쳤고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법무부장관으로 직무를 수행해 오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뿌리뽑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이룰 적임자"라고 밝혔다. 임기 반환점을 3개월 앞둔 박대통령으로선 국정 철학이나 기조는 확립된 만큼 추진력 있는 총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수석은 "지금 우리의 현실은 부정과 비리, 부패를 뿌리뽑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이루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발했다. 또 김수석은 "황 지명자는 조용하고 철저하며, 단호한 업무 스타일로 국정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치적인 현실적인 어려움과 난관을 해결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황지명자 인선에 대해 논란도 적지않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공안 통치의 노골적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 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야당은 황지명자가 법무장관청문회에서 나왔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부산고검장-법무법인 태평양-법무부장관을 넘나드는 회전문'과 태평양 재직 16개월의 16억원 가까운 '전관예우 수임료', 또 국민정서에 예민한 병역 면제 문제도 있다.
황지명자는 발표직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의 기본을 바로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을 이루면서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일도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는 인식을 갖고 국민 여러분의 뜻을 잘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 경 휘 기자 jy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