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진정한 군인이란 무엇일까? 5.18 당시 육군 소령으로 '참' 군인정신을 보여준 정 윤 회장(광산구 장애인복지회) ! 그가 지금은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를 하면서 그를 통해 영감을 주는 삶을 살고있다. 필자는 몇 년전 정윤 회장을 처음 만났다. 한 동안 따스한 마음을 가득 품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뿐 과거 군인 이었는 지는 모르고 지냈다.
이런 저런 일이 있어 하루 밤을 그와 함께 지내며 한쪽 팔이 아프다던 그의 어깨를 주물러주며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함께 하던 많은 분들께 왜 이 분에 대해 귀뜸을 해주지 않았는지 불평을 한 적이 있다. 그는 1980년 5월 광주 31사단 (향토사단) 1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신군부 세력이 발포명령을 내렸을 때 끝까지 민간인에게는 발포할 수 없다는 참된 군인 정신을 보여 준 바로 그 사람이었다. 언젠가 함께 하던 분들의 리더 격인 분께 들어오던 분 ! 리더분은 늘 자신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개인적으로 존경한다는 말을 필자에게 해 주었다.
정윤 회장은 군인의 길을 떠났지만 투철한 국가관을 가지고 있었다. 누구보다 정확하고 냉철하게 남북통일문제를 꿰뚫고 있으면서도 늘 장애인등 사회적 약자에게 겸손했고, 항상 명확한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과거 군인으로서 임무를 수행해 오 듯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그런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겉과 속이 꼭같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정윤 회장은 5.18당시 광주지역 중학생,고등학생,대학생 등 300여명이 시내에서 버스 5대에 나눠타고 그가 지휘하던 부대로 몰려와 "전두환 독재 일당인 공수부대와 싸워야 한다. 총과 무기를 달라"고 요구했을 때 그는 학생시위대를 설득해 돌려보내기도 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면서 "학생시위대가 칼빈 소총을 휴대하면서도 허리 춤엔 M1 소총 실탄을 두르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어린 학생들의 희생을 안타까워 한 적이 있다.
어제는 5.18 묘역에서 광주민주항쟁 35주기 기념식이 열린 날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제창을 거부하고 합창 형식으로 기념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며 밀려오는 안타까움이 크다. 정치인과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이다.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라고 하면서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치인은 선거를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얻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위해 희생했다. 필자는 광주시 광산구 장애인복지관을 책임지면서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있는 정윤 회장을 이 시대의 스승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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