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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회복 속도가 다소 느려진 것, 조기금리 인상가능성 ↓ 2015-05-17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글로벌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나홀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왔던 미국 경제가 최근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 1분기 미국의 국내 총생산(GDP)은 0.2%(연율 기준) 증가하는 데 그쳐 지난 해 4분기의 2.2%와 3분기의 5%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올해 성장 부진에는 저유가와 강달러가 영향을 미쳤다. 저유가는 당초 가계소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소비 증진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대신 셰일오일을 비롯한 에너지관련 투자를 위축시켜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경제의 상대적 호조와 금리인상 기대가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면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은 "1분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의 회복세가 꺾였다기보다는 회복속도가 다소 느려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중 금리인상이 시작되더라도 인상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경제의 꾸준한 회복세가 예상되는 것은 GDP의 70% 가까이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비교적 탄탄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의 성장 부진은 미연준(Fed)의 금리 인상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3월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성명에서 Fed는 '통화정책기조의 정상화를 시작하는데 있어 인내심을 갖겠다'는 표현을 삭제함으로써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기 시작했다.

 

4월말 FOMC 회의에서는 1분기 성장 부진이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어서 성장 및 고용 회복세가 향후에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았다. 그러면서도 노동시장의 개선이 좀 더 진행되고 인플래이션이 목표치인 2%에 중기적으로 확신이 들때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1분기의 성장 부진이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바 크더라도 이를 경제지표로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때 일각에서 거론되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이제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동안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으로 빠르면 6월, 늦어도 9월이 유력하게 거론되어왔다면 이제는 9월이 유력하게 또는 연례 금리 인상 의견이 일반적이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회의적인 의견도 점차 늘고있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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