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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동숙 사진작가 作)이 말은 맹자가 양주(楊朱)와 묵자(墨子)를 비교하여, “양주는 자기만을 위해서 행동하는, 한 올의 털이 천하의 이익이 된다고 해도 뽑지 않는다는 주의이며 묵자는 겸애를 주장하여 머리가 닳고 발 뒷꿈치가 떨어져 나가도록 천하를 위해서 희생한다”고 평한 말에서 연유된 것이다.
양주(楊朱)는 묵자와 한 시대에 살았던 도가에 속한 사상가이며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그 사상의 특징은 ‘자기를 높인다.’ ‘물질을 가볍게 여기고, 생 그 자체를 중시여긴다.“는 것이며 천하를 위해 누구하나 머리 털 한 올 뽑는 자 없고, 천하의 이익을 도모하는 자 또한 없다면 천하는 절로 다스려진다는 주장이었다.
어느 때 묵자도인인 금자라는 사나이가 양주를 찾아왔다. “머리털 한 올을 뽑는 자 없고, 천하의 이익을 도모하는 자 또한 없다면 천하는 절로 다스려진다는 주장이었다.
어느 때 묵자도인인 금자라는 사나이가 양주를 찾아왔다. “머리털 한 올을 뽑아서 세상이 구원된다면 선생님은 어떻게 하시렵니까?” “세상이란 머리털 한 올로서는 구출할 수 없는 것이오.” “만일 구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양주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제자인 맹손양이 대신 설명을 했다. “머리털 한 올 보다는 살갗이 소중합니다. 그러나 살갗보다는 팔 하나가 더 소중합니다. 그렇지만 털이 모여 살갗이 되고 살갗이 모여 털이 되는 것이지요. 한 올의 머리털도 역시 몸의 일부분입니다. 그것을 소홀히 할 수야 있습니까?”
“나로서는 대답을 할 수가 없소. 노담(老聃)이나 관윤(關尹)이라면 당신 말이 옳다고 할는지 모르오. 그러나 우(禹)나 묵자라면 의견을 옳다고 할 것이오.”
맹손양도 응답할 길이 없는 모양인지 제자들을 향해 다른 이야기를 시작했다. ‘열자’ 양주편(양주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