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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는 왜 날개가 있어야 하지?, 100년 고정관념 깨는 데 불과 4년 예쁘게 만드는 것과 좋은 기능을 구현하는 것은 같다. 2015-04-28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삼성 중앙역 미술장식품)
 

 필터없는 청소기, 날개 없는 선풍기 등 소형가전 부문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신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기업은 영국의 '스티브 잡스'라 불리는 James Dyson이 93년 설립한 Dyson사이다. 청소기,선풍기,손 건조기 만을 생산하는 가전업체로 최근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발돋음했다.

 

Dyson사는 기존 업체가 상상하지 못했던 상식의 파괴를 통해 혁신제품을 탄생시킨다. 기존에 없었던 혁신 제품으로 2013년 한 해 동안 세계 72개국에서 매출 60억파운드(한화 약10조 3천억원),순이익 8억 파운드를 기록했다.

 

기존의 진공 청소기가 필터 때문에 먼지에 막혀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깨닫고 필터가 없는 청소기를 개발하였는 데, 이를 위해 1979년부터 1984년까지 무려 5,127개의 시제품을 제작한 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당시 유럽에서는 그의 아이디어를 받아주는 회사가 없어 첫 cyclone vacuun cleaner는 G-force라는 이름으로 일본 회사에 의해 출시됐다. 이후 Dyson사를 설립해 진공청소기 시장에 직접 진입해 Dyson DC01을 출시한다. 각겨이 경쟁제품보다 5~10배 비싼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2년만에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진공청소기로 등극했다.

 

또한 선풍기는 왜 날개가 있어야 하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비행기 제트엔진의 원리를 적용한 날개없는 선풍기를 세상에 출시했다. 1882년 최초의 전기를 이용한 선풍기가 개발되면서 선풍기의 날개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 날개때문에 바람이 끊기거나, 청소를 하기위해 날개를 분리하는 것이 어렵고,아이들이 손가락을 넣는 경우도 있어 위험하기도 하는 등 많은 단점이 있었다. 이렇게 100년 넘게 이어진 선풍기의 고정관념을 깨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4년이었다.

 

Dyson사를 연구한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이 회사의 성공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끝없는 도전과 RDD(Research,Design,Development)센터로 대표되는 융합 문화가 존재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는 불필요한 보고 절차가 없고 시제품을 만들고 버리는 데 전혀 주저하지 않으며 오직 제품개발을 위해 6~7년 이상의 기간을 투자하는 도전을 강행한다. 연구, 디자인, 개발 기능이 RDD센터라는 한 부서에서 운영되며, 예쁘게 만드는 것과 좋은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같은 의미라는 철학으로 제품을 개발한다.

장기간에 걸친 개발 성과와 지식재산권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보호하는 전략 또한 잊지않는다. 초기 모조ㅜㅁ에 의해 사세가 기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실용성없는 특허 남발을 배격하고,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한 특허만 출원한다.

장 혜 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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