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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웬.엔 환율 한때 7년 2개월 來 최저치 2015-04-24
편집국 jyjang@sisabarotimes.com

 

                                                  (사진  전통무예 시범)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8시 22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 대비 0.66원 내린 100엔당 899.67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2월28일 889.23원(종가 기준)이후 7년 2개월 만이다. 이날 원.엔 환율은 903.04로 장을 마감했다.

 

원엔 환율이 7년2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장중 100엔당 900원선이 무너졌다. 엔저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부진에 빠진 한국 수출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경제 성장률도 4개분기 연속 0%대에 머물러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비등해지고 있다.

 

통관 수출이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1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을 제외하면 2011년까지 두자릿수 증가세가 당연시되던 우리 수출이 2012년 이후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해 말부터는 뚜렸한 하강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출부진은 전체적인 측면에서 보면 물량보다는 단가하락 요인이 크다. 수출단가는 전년동기간(1,2월) 대비 10% 감소한 반면, 물량은 1.9% 증가했다.

 

원.엔 환율은 2012년 6월까지 1500원대 였으나,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양적 완화를 기반으로 한 경기 부양책을 펴면서 하락하고 있다. 엔저 현상이 심화되면서 1년째 0%대의 저성장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있다. 일본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통해 화폐가치를 절하시키면서 4분기들어 실물경기가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이들 지역으로의 우리 수출 감소세는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점유율 측면에서는 크게 변하지 않아 우리가 타국 대비 상대적으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이들 지역의 수입물가 상승으로 경기 회복 대비 전반적인 수입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5년 1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0.8% 증가했다.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 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0%대 성장에 머물렀다. 경제성장률은 지난 해 1분기에 전분기 대비 1.1%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세월호사고여파로 2분기에 0.5%로 급락했다. 3분기에 0.8%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는 세수 부족으로 정부 지출이  위축되면서 0.3%까지 떨어졌다. 1분기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성장해 2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장 혜린 기자 hljang@sisabaro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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